[책의 향기/밑줄 긋기]작별들 순간들
2023. 2. 4.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실을 겪거나 배반당하거나 어리석은 결정을 내려 수치스러울 때면 나는 책상으로 가서 읽거나 쓰면서 마음을 달랠 것이다.
나는 빛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섬을 갖는다.
하나의 오두막을, 하나의 정원을 갖는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는 그것을 바라보며 평화를 느낀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수아 지음·문학동네
상실을 겪거나 배반당하거나 어리석은 결정을 내려 수치스러울 때면 나는 책상으로 가서 읽거나 쓰면서 마음을 달랠 것이다. 삶을 바꾸고 싶을 때, 다른 삶을 간절히 원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언젠가, 한 시간쯤 뒤에 혹은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다음에는, 반드시 기분이 다시 좋아질 것이다. 나는 빛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섬을 갖는다. 하나의 오두막을, 하나의 정원을 갖는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는 그것을 바라보며 평화를 느낀다.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배수아의 산문집.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배수아의 산문집.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재판부 “조국, 교수 지위 이용해 수년간 반복 범행…입시제도 신뢰 훼손”
- 천공의혹 팩트체크 중요하고 어렵지 않다[횡설수설/송평인]
- “文청와대, 작년 대선 전날 北선박 나포하자 역정… 조속 송환 軍에 요구”
- 美국무장관, 中정찰풍선 문제로 방중 연기…中 “불가항력” 유감 표명
- 상생임금위, 경직된 ‘호봉제’ 수술해 고용 확대 길 터야[사설]
- 유승민 나경원 이어 안철수까지… 이런 ‘쳐내기 전대’ 있었나[사설]
- 조정훈 “민주당, 김건희 특검 또 급발진…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티키타카]
- “김만배, 2021년 2월 경기도지사 사무실서 20억 요구 받아”
- 당정, ‘무임승차 연령 상향’ 논의… 이용시간 제한-할인제 등 검토
- 美 1월 고용 51만7000명, 예상치 33만 명↑… 실업률 53년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