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끝내는 것은 우리”…뜨겁게 울리는 항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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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은 우리입니다. 우크라이나에 관해 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2019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당선된 후, 지난해 2월에 시작된 러시아의 본격적인 침공에 맞서 항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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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박누리·박상현 옮김/웅진지식하우스/1만6000원
“우리는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은 우리입니다. 우크라이나에 관해 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여러분은 이 책에서 그 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우리의 염원을, 우리의 원칙과 가치를 … 제가 안내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지난 3년 동안 우리의 삶과 역사를 읽어주십시오.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세기에 벌어지는 그 어떤 전쟁도 결코 ‘남의 전쟁’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 역시 남의 나라 대통령 연설집에 그치지 않는다. 침략에 맞서는 한 국가의 이야기이자 이 세계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전쟁에 맞서 세계 시민이 함께 싸워야 한다는, 각자의 일상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바로 지금 움직여야 한다는 연대의 외침이다.
이 책의 인세는 전액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설립된 유나이티드24(u24.gov.ua)에 기부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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