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한국의 화교 외

2023. 2. 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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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화교(김보섭, 눈빛, 6만원)=한국에 사는 화교의 역사와 생활상을 엮은 사진집.

학교 없는 사회(이반 일리치, 안희곤 옮김, 사월의책, 1만7000원)=저자는 학교가 자본주의 체제에 최적화된 인간을 길러내고, 그들의 소비 수준에 맞춰 구축된 계급 피라미드를 공고히 하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어맨다 몬텔, 김다봄·이민경 옮김, 아르테, 2만4000원)='워드 슬럿: 젠더의 언어학'을 쓴 저자이자 기자가 컬트 문화를 조명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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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화교(김보섭, 눈빛, 6만원)=한국에 사는 화교의 역사와 생활상을 엮은 사진집.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진가인 저자는 오랜 기간 화교와 교류하며 시대에 따라 변화한 그들의 삶을 앵글에 담았다.
시대의 조정자(남재희, 민음사, 3만3000원)=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서울신문 주필 등을 지낸 저자의 회고록. 책은 해방 전후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각종 사회적 현안에 대해 글을 쓰던 2020년대까지를 아우른다. 기자 출신으로 여당 공천으로 1978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한 후 김영삼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음식 중독(마이클 모스, 연아람 옮김, 민음사, 1만8000원)=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가 우리의 미각과 신진대사를 교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패스트푸드가 지방·콜레스테롤만 높은 것이 아니라 중독될 수 있다며 가공식품 업계가 오랜 세월 진화해온 인간의 본능과 음식에 대한 기억과 정서, 법률과 정책상의 허점 등을 악용해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학교 없는 사회(이반 일리치, 안희곤 옮김, 사월의책, 1만7000원)=저자는 학교가 자본주의 체제에 최적화된 인간을 길러내고, 그들의 소비 수준에 맞춰 구축된 계급 피라미드를 공고히 하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학교의 대안으로 사물과 동료, 기술 교류, 전문적 스승을 네트워크로 구축하고, 누구나 이런 자원을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움의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어맨다 몬텔, 김다봄·이민경 옮김, 아르테, 2만4000원)=‘워드 슬럿: 젠더의 언어학’을 쓴 저자이자 기자가 컬트 문화를 조명한 책. 사이비 종교, 다단계 마케팅 회사, 뷰티·피트니스 산업과 SNS 인플루언서까지 다양한 단체와 인물들을 취재해 컬트의 비밀을 파헤친다.
동물노동(오마르 바추르·샬럿 E. 블래트너 등, 은재·부영 등 옮김, 책공장더불어, 2만원)=동물윤리와 철학·법학 전문가들인 저자들이 동물노동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제시한 책. 그들은 동물에게도 노동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래의 노동은 종간 차별 없이 더 정의롭고 더 윤리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픽사, 위대한 도약(로렌스 레비, 강유리 옮김, 유엑스리뷰, 2만1000원)=픽사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저자는 픽사의 성공은 뛰어난 스토리텔링, 예술성, 창의력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생존 압박’ 역시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픽사 사람들은 자금을 모으고, 영화표를 팔며, 제작 속도를 앞당겨야 했다고 회고했다.
외로움 수업(김민식, 생각정원, 1만7000원)=드라마 ‘뉴논스톱’, ‘내조의 여왕’을 연출했던 김민식 전 MBC PD가 외로움에 대한 50가지 현실적인 해답을 내놓았다. 저자는 갑작스러운 녹내장 진단과 실직 등으로 불안과 외로움의 시간을 겪었다며 파도와 같은 외로움 극복기의 여정을 담았다.
배우와 배우가(김신록, 안온북스, 2만원)=배우 김신록이 지난 4년 동안 25명의 배우를 만나 연기에 대해 나눈 인터뷰 모음집. 김신록은 질문을 통해 배우들이 오랜 시간 갈고닦아온 연기론을 끌어내고, 배우로서 활동하며 겪은 고민을 함께 논의한다.
아이들 나라의 어른들 세계(박민영·박상민·손요한·한은혜, 베르단디, 1만6500원)=도토리 마을 ‘방과 후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해온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아이들과 온몸으로 부대끼며 하루하루 생활하는 돌봄 노동자이자 단단한 교육철학을 지닌 학교 밖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전하고, 거기서 배우고 느끼는 것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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