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정법원에서 열린 보호청소년들의 특별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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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졸업 시즌을 맞아 지난 2일 부산가정법원에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3일 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산법원종합청사 중회의실에서 제7회 국제금융고 부산가정법원 특별반 졸업식이 열렸다.
국제금융고는 부산가정법원 특별반 학생들의 학사 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부산가정법원은 특별반 입학생을 모집해 부산법원에서 매년 입학식과 졸업식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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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졸업 시즌을 맞아 지난 2일 부산가정법원에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보호소년들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고는 부산가정법원 특별반 학생들의 학사 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부산가정법원은 특별반 입학생을 모집해 부산법원에서 매년 입학식과 졸업식을 개최해 왔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고교 졸업장을 받은 36명은 2021년 2월 부산가정법원 특별반에 입학해 1년에 3학기로 구성된 2년 과정을 수료했거나, 편입을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다.
졸업생 36명 중 8명은 대학에 진학했고, 10명은 취업이 확정됐다. 나머지 18명은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아르바이트 및 입대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영표 부산가정법원장은 축사를 통해 “난관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선 졸업생들을 축하한다”며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이 많을 텐데, 슬기롭게 극복하고 졸업 후 각자 걸어갈 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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