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눈 앞이 흐리고 까맣다면?…망막혈관폐쇄 의심
[KBS 울산] 기온이 들쑥날쑥 합니다.
온화하다가도 찬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져 아침엔 영하권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하루 사이에도 급변하게 되면 혈관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집니다.
겨울철에는 말초혈관이 수축해 각종 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데요,
우리 눈에도 혈관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에 검은 구름 같은 것이 가려진다면 눈 중풍으로 불리는 망막혈관폐쇄를 의심해야합니다.
[김희준/안과 전문의 : "추운 겨울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류가 많이 느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머리라던가 심장에 뇌혈관질환이 많이 생기는데요.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50~60대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겨울에도 일주일에 사흘 이상 최소 30분 정도 운동을 해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에 대비해야합니다.
특히 운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몸을 예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습관 관리도 중요한데요,
염분과 지방섭취를 주의하고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미역이나 톳 등의 해조류, 말린 콩, 시금치, 쑥갓 등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색채소, 토마토 당근 등을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이 떨어진다면 망막혈관폐쇄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빠르게 병원을 찾아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시아 용병그룹 무장 반란…푸틴 “답은 가혹할 것”
- “아기 넘길 때 함께 있었다”…‘화성 영아 유기’ 친부도 피의자
- 윤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다음주 장·차관 교체 예상
- ‘1년 만에 귀국’ 이낙연 “못다 한 책임 다할 것”
- 삼겹살, 왜 마트보다 식당이 유독 비쌀까
- 제주에 첫 장마 시작…초반부터 집중호우 예보
- “2초 내 적 제압”…‘우크라전’ 교훈, 도시전투기술 확대한다
- ‘승강기 공사’에 우는 장애인·노약자…“한 달 감옥살이”
- 물가 안정 체감되나…‘캐시백’·엔저에 몰린다 [경제대기권]
- “장마 전 무더위 식혀요”…한강 수영장도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