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3대 지수 하락 출발

권유정 기자 2023. 2. 4. 0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견조한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기조 전환 기대감이 꺾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도 꺾이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 54년 만에 ‘최저’
Fed 긴축 장기화 가능성 재점화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견조한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기조 전환 기대감이 꺾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현지 시각) 오전 9시 4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사업평균지수는 53.82포인트(0.16%) 내린 3만4000.1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6.77포인트(0.64%) 하락한 4152.99, 나스닥지수는 113.68포인트(0.93%) 내린 1만2086.27을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취업자 수(농업 제외)가 전월보다 51만8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다우존스가 당초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를 3배 가까이 웃돌았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에선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실업률이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 미국 실업률은 1969년 5월 이후 약 5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도 꺾이게 됐다. 고용 시장이 침체되면 경기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연준이 머지않아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