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 재판 넘긴 검찰…이재명 연관성 찾아낼까

배수아 기자 유재규 기자 2023. 2. 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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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3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외국환거래법위반 △정치자금법위반 및 뇌물공여 △자본시장법위반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이날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김 전 회장과 공모해 회사자금을 횡령·배임했다는 이유로 양선길 현 쌍방울 그룹 회장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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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쌍방울-경기도-북한 관련성 물증 찾기 주력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귀국한 17일 오후 수원지검 앞에서 취재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뉴스1) 배수아 유재규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3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외국환거래법위반 △정치자금법위반 및 뇌물공여 △자본시장법위반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이날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김 전 회장과 공모해 회사자금을 횡령·배임했다는 이유로 양선길 현 쌍방울 그룹 회장도 구속기소했다.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는 기소되지 않았지만 검찰은 "촉박한 시한으로 기소하지 못한 범죄 사실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김 전 회장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이 대표의 관련성을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국내 송환 당시만 해도 이 대표를 모른다고 부인했으나 최근 이 대표와 네 차례 통화했다고 진술을 바꾼 상태다.

북한에 돈을 건넨 것도 애초 개인 비즈니스 차원이라고 했다가 경기도와 북한의 협약에 따른 스마트팜 사업비와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이라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대북송금 혐의는 돈이 건너간 시기 등에 쌍방울과 경기도, 북한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고 어떤 의사소통이 있었는지를 입증할 자료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이 왜 북한에 90억여원을 건넸고 어떤 정치적인 배경이 있었는지도 알아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대표는 언론에 나온 검찰의 수사에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경색된 시점이어서 방북을 논의할 때가 아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부지사를 조만간 소환해 경기도와 북한의 협약에 따른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등이 북측에 넘어간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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