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 "대마초 파동 의혹, 7년 간 노래 못했다" (금쪽상담소)[종합]

황서연 기자 2023. 2. 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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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훈희가 대마초 파동에 얽혀 억울함을 느꼈던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밤 방송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정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및 인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정훈희는 대마초 파동으로 힘들던 당시 남편과의 결별 기사가 오보로 나는 바람에 2년 간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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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정훈희 오은영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가수 정훈희가 대마초 파동에 얽혀 억울함을 느꼈던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밤 방송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정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및 인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훈희는 최근 대표곡인 '안개'가 영화 '헤어질 결심' OST로 선곡돼 세간의 화제가 됐다.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축하 무대에 서 '안개'를 불렀고, 주연 배우인 탕웨이가 정훈희 무대를 보고 오열하는 모습이 이목을 집중 시키기도 했다. 정작 정훈희는 "나는 혼났다. 나이가 드니 초저녁잠이 늘어서 졸려서 혼났다"라고 말하며 당대를 호령한 스타 다운 여유를 드러냈다.

정훈희는 과거 김태화와 혼전 동거, 혼전 출산까지 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전국민의 시선을 받았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자니윤쇼에서 '결혼은 아니고 같이 산다고 이야기를 했다. 여자 연예인에게는 무조건 마이너스인 일이었다. 첫 애를 낳고는 신문에 '미혼모 정훈희'라는 기사가 났었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자니윤쇼라니 말도 안 된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정훈희는 최근 남편과 별거 중이라고 밝혀 주위를 또 놀라게 했다. 정훈희는 "필요에 의해 떨어져 사는 거다. 별거한다고 하면 놀라시는데 주위 사람들은 이유를 알고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그런 정훈희에게 "그건 별거가 아니라 분거 부부"라고 이야기했다. 주말 부부, 기러기 부부 등 특수한 상황과 목적으로 인해 떨어져 사는 것일 뿐, 서로를 향한 신뢰가 사라지지 않았으니 별거라 보기 힘들다는 것이 오은영의 설명이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정훈희 오은영


정훈희는 오은영의 리드 하에 44년 간의 결혼 생활을 되짚었고, 신혼 초기, 중년에 접어들어 찾아온 갱년기와 우울로 인해 결혼 관계가 위태로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또 다른 인생의 위기도 떠올렸다. 과거 정훈희가 대마초 파동에 연루됐던 것. 정훈희는 "7년 동안 노래를 못 했다. 그때 '무인도'라는 곡이 떠서 파티가 열렸는데 그 친구들이 어떻게 노는 줄을 몰랐다"라며 "나는 마약을 한 것이 아니니까 혐의 없음으로 훈방 조치가 됐는데, 지금은 간단한 검사로 알 수 있는 거지만 그 당시에는 분위기에 휩쓸려 의혹을 받았다. 당시 '꽃밭에서'로 최고 가수상도 수상했는데 기사가 적게 나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아쉬워 했다.

또한 정훈희는 대마초 파동으로 힘들던 당시 남편과의 결별 기사가 오보로 나는 바람에 2년 간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런 자신을 잡아준 것은 아버지였다고도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정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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