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고용 51만7000명, 예상치 33만 명↑… 실업률 53년만에 최저
뉴욕=김현수 특파원 2023. 2. 3. 2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000명으로 시장 예상치(18만8000명)를 32만9000명 뛰어넘는 '고용 서프라이즈'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미 노동시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미 노동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급증해 과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000명으로 시장 예상치(18만8000명)를 32만9000명 뛰어넘는 ‘고용 서프라이즈’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미 노동시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며 실업률이 3.4%로 전달(3.5%)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역사상 1969년 5월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1월 고용 51만7000명이 2022년 7월 이후 최대 수치인데다 시장 예상치를 약 33만 명이나 넘어서 ‘서프라이즈’라는 분위기다.
미 ‘고용 서프라이즈’로 이날 오전 8시30분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시그널인데다 노동시장 과열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으로 해석돼 연준이 계속해서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 노동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급증해 과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레저 및 여행 분야에서 신규 고용이 12만80000명으로 가장 높았다. 임금 견조한 상승을 보였다. 시간당 평균 수익은 시장 예상 수준인 0.3% 늘었고, 전년 대비로는 4.4% 올랐다.
연준이 지난해 3월부터 8차례에 걸쳐 총 4.5%포인트 금리를 올렸음에도 미 경제가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줌에 따라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식료품, 에너지,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 코어 물가’ 상승을 우려해 왔다. 상품 물가는 내려가고 있지만 서비스 부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모하메드 엘-에리안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에 “이렇게까지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본 적이 없다”며 “연준에게도 (물가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메리카노 말고 라떼로”…우유 들어간 커피, 항염효과 2배
- 후진기어 놓고 하차했다가…본인 車에 깔린 운전자
- 檢,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 쌍방울 김성태 구속기소
- 코골이 심한 성인, ‘이것’ 위험 크다
- 한미, 이틀 만에 서해 상공서 또 연합훈련…F-22·F-35B 동원
- “사흘간 방치돼 숨진 두 살배기, 장기간 음식 못 먹었다”
- ‘깐부’ 오영수 “손 잡았지만 추행 안해”…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안개’ ‘화려한 외출’…故윤정희 대표작 무료 공개
- 빵먹고 10살 초등생 독극물 사망…中 빵집에 쥐약 놨다가 비극
- 조국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1심 징역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