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안 먹히나…미 고용 52만개 '깜짝 폭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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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도 여전히 과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임금 상승세 역시 이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51만7000개 증가했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당시 22만3000개와 비교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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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노동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도 여전히 과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임금 상승세 역시 이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51만7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를 웃돌았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당시 22만3000개와 비교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연준의 역대급 긴축 조치에도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업률은 3.4%로 월가 전망치(3.6%)보다 더 떨어졌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CNBC는 “깜짝 놀랄 정도로 강한 수치”라고 했다.
임금 상승 속도는 더 가팔라졌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늘었다.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은 한풀 꺾일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그동안 5월 인상 중단론이 거론돼 왔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선물은 고용 보고서 나온 직후부터 일제히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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