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안 줘 편의점에 차량 돌진, 살인미수 아닌 재물손괴죄 ‘분노’(진상월드)

서유나 2023. 2. 3.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닐봉지를 안 줬다고 차량으로 돌진한 편의점 진상 손님에게 적용된 건 재물손괴죄였다.

이날 영상에선 난데없이 편의점에 돌진한 차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진입금지인 도로에서 후진을 하더니 그대로 사람이 있는 편의점 안으로 엄청난 속도로 돌진한 차.

이후 고소 진행 중 편의점 측에서 합의 요구를 거절 했더니 편의점으로 보복성 돌진을 벌인 상황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비닐봉지를 안 줬다고 차량으로 돌진한 편의점 진상 손님에게 적용된 건 재물손괴죄였다.

2월 3일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 2회에서는 충격적인 편의점 진상 사연들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선 난데없이 편의점에 돌진한 차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진입금지인 도로에서 후진을 하더니 그대로 사람이 있는 편의점 안으로 엄청난 속도로 돌진한 차. 김구라는 "물건이라도 정리했으면 큰일날 뻔. 죽을 뻔했다"며 경악했다.

영상 속 태연하게 내린 운전자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편의점주를 위협했다. 가해자가 이런 과격한 행동을 벌인 이유는, 사건 발생 약 2개월 전 아이스크림을 구매하고 비닐봉지를 요구했는데 정부 규제로 판매가 금지되어 거절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것.

가해자는 당시에도 얼굴에 침을 뱉으며 난동을 부린 바 있었다. 이후 고소 진행 중 편의점 측에서 합의 요구를 거절 했더니 편의점으로 보복성 돌진을 벌인 상황이었다.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는 "아무리 화났다고 해도 저런식으로 보복하는 사람은 만 명 중 하나다. 간헐적 폭발 장애라고 분노조절장애에서도 상위 1% 초초 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구라는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걱정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 피해자의 아들은 가해자가 특수재물손괴죄의 적용을 받았다며 "이건 제가 봤을 때 살인미수다. 목적을 가지고 어머니가 몇시에 출근하는지 확인하고 알바가 10시 이후에 어머니가 오신다니까 여기서 어머니 계신 걸 확인하고 후진한 다음 바로 돌진했다. 돌진하고도 계단에 걸려 차가 진입 못 하니 상황파악하고 다시 풀악셀 밟고, 돌진을 못하니 내려 어머니의 목덜미를 잡고 죽여버리겠다면서. 최소 특수상해죄 적용될 줄 알았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집행유예로 쉽게 풀려나면 다음엔 무기 들고 나타날지도 모른다. 저희 가족 입장에선 계속 운영할 수 있을지 두려운 상황"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줬다. (사진=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