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재정적자 1600조원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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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재정 적자가 1600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일 제일재경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재정부는 지난해 중국 재정 적자가 8조9600억위안(한화 약 163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재정 적자는 기존의 역대 최대 규모였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년인 2020년의 8조7200억위안(약 1594조원)을 웃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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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코로나에 방역 비용 부담은 증가
지난해 중국의 재정 적자가 1600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일 제일재경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재정부는 지난해 중국 재정 적자가 8조9600억위안(한화 약 163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재정 적자는 기존의 역대 최대 규모였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년인 2020년의 8조7200억위안(약 1594조원)을 웃도는 규모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51%가 늘어났다.
총 재정 수입이 전년대비 6.3% 감소한 28조1600억위안(약 5139조5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재정 지출은 3.1% 늘어난 37조1200억위안(약 677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정 수입 중 공공예산 수입은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온 공공예산 수입은 지난 2013년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고,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에는 마이너스(-) 성장했다.
중앙 및 지방 정부 기금 예산 수입은 7조7900억위안(약 1421조8000억원)으로 20.6% 줄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정부의 국유토지 판매 수입이 23.3% 감소한 6조6900억위안에 그쳤다.
재정 지출 중에서는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 등 영향으로 위생건강 부문이 17.8% 증가한 2조2542억위안을 기록했고, 사회보장 및 취업지원 부문의 경우 8.1% 증가한 3조6603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이같은 재정난으로 중국이 지난해 말 7500억위안 규모 특별 국채를 발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0년 경기 부양 목적으로 발행한 1조위안 가운데 만기가 도래한 국채 상환을 위해 신규 발행에 나섰을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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