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獨전차 도입 韓 K2 흑표 수출 고배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3. 2. 3. 22:36
노르웨이가 자국 노후 전차를 대체할 차기 모델로 독일제 신형 '레오파르트2' 전차를 선택했다. 한국은 주력 전차 'K2 흑표' 수출을 기대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됐다.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총리실 등에 따르면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는 이날 레나 군사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독일 KMW(크라우스-마페이 베크만)사로부터 레오파르트2A7 주력 전차 54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6년 첫 인도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향후 18대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는 의사도 밝혔다.
러시아와 196㎞에 달하는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 노르웨이는 2001년 도입한 독일제 전차를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국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흑표 전차가 독일 전차와 마지막까지 경쟁했지만 결국 수주에는 실패했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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