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방역…일상 파고든 AI 로봇
[KBS 광주] [앵커]
이제는 일상 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 로봇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 노동 대체로 인한 변화의 속도도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배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음식점.
AI로봇이 손님에게 음식 서빙을 합니다.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
뜨거운 음식도 척척 옮기고, 흥겨운 노래에 인사말까지.
["맛있게 드세요."]
손님들은 특별한 종업원의 서빙에 눈길이 갑니다.
[형상남/음식점 손님 : "로봇이 가져다주고 하니까 신선하고 아주 좋아요."]
서빙 로봇을 빌려 쓰는 비용은 한 달에 약 65만 원.
구인 어려움을 덜 수 있어 서빙 로봇을 도입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습니다.
[고영재/AI로봇 이용 음식점 업주 :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까 주위의 권유로 도입하게 됐고요. 서빙하는 로봇에 저희 로고송을 넣어가지고 홍보 효과도 있고요."]
광주 남구청은 방역 AI로봇으로 빈틈없는 방역에 대한 부담을 덜었습니다.
방역 로봇은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소독을 합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민원실에 있는 인공지능로봇입니다.
이 로봇은 사람이 이렇게 앞에 있으면 알아서 피해 다니며 실시간 방역을 할 수 있습니다.
순천시와 고흥군 등 광주·전남 20여 자치단체 청사에 도입돼 사용 중입니다.
우리나라 AI로봇 기술경쟁력은 세계 7위로 평가받는 상황.
가정용 로봇 시판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이규빈/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 연구실 부교수 : "5년 이내에 예를 들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로봇의 시제품 정도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AI로봇이 일상 생활에 파고들면서 인간 노동 대체로 인한 변화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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