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새출발’…혁신안 이번엔 성공할까?

손준수 2023. 2. 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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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광주FC가 3년 만에 구단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구단 경영과 선수단 관리를 분리하고 시민 참여를 강화한다는 방침인데 제대로 지켜지냐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압도적 활약으로 K리그 2 우승을 차지하고 1년 만에 1부리그에 승격한 광주FC.

이달 말 개막을 앞두고 신임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구단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영과 선수단 관리 업무를 나누고, 유소년 선수 육성과 시민 참여 활동을 강화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노동일/광주FC 대표이사 : "선수단의 자율권을 철저히 보장하고 사무처와의 권한을 명확히 하겠습니다. 또 전략본부를 신설해 선수단의 전력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관건은 혁신안 이행 의지입니다.

3년 전에도 광주시와 광주FC는 시민이사제 도입과 이사회 운영 확대 등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민이사제는 무산됐고 지난해 실질적으로 열린 이사회는 1번에 그쳤습니다.

운영통제 미흡과 발전 전략 부재 등 경영평가에서 지적된 문제는 팬들의 걱정이기도 합니다.

[정헌욱/광주FC 팬 : "(경영 부분에서)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좀 생각을 해요. 주축선수들이 계속해서 빠져 나가고...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해서 옳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년 만에 다시 혁신안을 발표한 광주 FC가 개막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 안팎의 악재를 극복하고 1부 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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