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미드필더’ 외질, 34세 나이로 은퇴 선언...“곧 오피셜”

이규학 기자 2023. 2. 3. 2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재 미드필더'로 알려진 메수트 외질이 34세 나이로 축구화 끈을 푼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이스탄불 바샥혜히르에서 187분 밖에 뛰지 못했던 외질이 은퇴를 선언했다. 페네르바체를 떠난 뒤에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린 외질은 이번 금요일 아침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외질은 독일의 천재 미드필더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천재 미드필더’로 알려진 메수트 외질이 34세 나이로 축구화 끈을 푼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이스탄불 바샥혜히르에서 187분 밖에 뛰지 못했던 외질이 은퇴를 선언했다. 페네르바체를 떠난 뒤에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린 외질은 이번 금요일 아침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외질은 독일의 천재 미드필더였다. 살케04에서 데뷔한 외질은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2010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 외질의 퍼포먼스는 경이로웠다. 환상적인 패스 능력과 천재적인 창의성을 더해 당시 최고의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2011-12시즌 스페인 라리가 도움왕을 차지한 외질은 2012년과 2013년 유럽축구연맹(UFE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3년엔 아스널에 입단했다. 레알에서 주전 자리에 위협을 받은 외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하면서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스널에서도 2015-16시즌 리그 도움왕을 달성했을 정도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어느순간 외질은 그라운드에서 보이지 않았다. 감독과 불화, 기복 있는 플레이, 정치적인 문제 등 여러 복합적인 상황이 겹치면서 외질은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2021년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뒤에도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또다시 팀을 옮기는 선택을 했다. 튀르키예의 바샥셰히르로 향했지만 이곳에선 부상 문제로 더 이상 팀에서 도움이 되지 못하는 존재가 됐다.


결국 외질은 축구화 끈을 풀기로 결정했다. 이미 소속팀 바샥셰히르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졌다. 터키 ‘파나티크’는 “바샥셰히르는 이미 외질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자신이 축구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식 성명문이 앞으로 몇 시간 내에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끝은 화려하지 못했지만 레알과 아스널에서 뛰던 시절 한 세대의 축구 스타로 알려졌던 외질이 선수 생활을 은퇴하게 됐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