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능형교통망 축소…국비 삭감

이재경 2023. 2. 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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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차가 밀리는 지, 교통량이 늘어났는 지 등을 신호등이 알아서 파악하고 여기에 맞게 알아서 교통 신호를 조작하는 교통체계가 지능형교통망입니다.

춘천시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 사업의 규모가 최근 대폭 축소됐습니다.

사업을 할 국비 확보에 차질이 빚어진 탓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범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 교통신호등입니다.

길을 건너기위해서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 멈추면 신호등이 이를 감지해 신호를 보행가능으로 바꿉니다.

길가에 서 있으면 경고안내방송도 합니다.

["무단횡단은 위험합니다. 신속히 인도 방향으로 이동하세요."]

이 스마트신호등은 지능형교통망시스템의 일부입니다.

상습지정체구간이나 통행량이 많은 곳, 주요 교차로 등지에 설치돼 교통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합니다.

이런 상황은 무선 인터넷 등을 통해 상황실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전송되고 그러면 신호등이 현지 상황에 맞게 바뀝니다.

하지만, 사업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춘천시는 당초 국비를 포함해 166억 원 규모로 정부 공모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사업비는 90억 원 규모로 결정됐습니다.

당초 계획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사업이 줄어든 겁니다.

80억원으로 1차 통보된 국비 예정금액이 54억 원으로 줄면서, 시비도 함께 감소했고, 결국 최종 사업비에도 영향을 받았다는게 춘천시의 설명입니다.

사업구간도 당초 60km에서 지금은 24km로 축소됐습니다.

[김시언/춘천시 교통과장 : "전국 지자체에 일괄 삭감이 되서 내려왔어요 .부족한 사업비에 대해서는 올해 공모사업을 신청을 해서 나머지 부족분을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춘천시는 내년까지 24km 구간에 지능형교통망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산이 확보되면 나머지 구간을 더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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