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킴처럼…” 스노보드 천재 최가온 폭풍성장
[앵커]
3년 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메달 후보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스노 보드 천재가 있습니다.
14살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선 최가온인데요.
신수빈 기자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14살 소녀가 스노보드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1080도! 오늘 본 1080도 기술 중 최고입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만 초대받은 엑스 게임에서 깜짝 우승한 14살 최가온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킴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6개월이나 앞당겼습니다.
["스노보드 슈퍼파이프의 미래가 방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가온/스노보드 국가대표 : "진짜 너무 기뻤어요. 원래 목표가 포디움었는데 막상 1등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최가온은 아직 나이가 어려 스노보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지만, 이미 엑스게임 우승으로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평창부터 베이징올림픽까지 2연속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킴의 당시 모습과 비교해봐도 손색 없을 만큼 최가온의 재능은 엄청납니다.
[최가온 : "7살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쭉 (클로이 킴이) 롤모델이에요. 일단 너무 잘 타고요. 정말 대단한 선수지만, 언젠가는 꼭 이기고 싶어요."]
최가온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유스 올림픽 금메달] 1순위로 꼽힙니다.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최가온 : "유스올림픽 때 파이프 말고도 슬로프 스타일에서 포디움에 들고 싶어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는) 제가 그동안 준비한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싶어요. 일등이 굳이 아니더라고요."]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 최가온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순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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