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자폭탄 내부 공격 중단해달라···원팀으로 뭉치자”

조미덥 기자 2023. 2. 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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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동지라면 문자폭탄 같은 내부를 향한 공격은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2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비난 문자 폭탄을 받으신 분들의 말씀이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면서 “비난과 다툼으로 우리 안의 갈등과 균열이 격화되는 것은 자해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동지라면 내부를 향한 비난과 공격은 오히려 말려주셔야 한다”면서 “작은 차이를 넘어 총구는 바깥으로 돌리고 더 큰 원팀으로 똘똘 뭉치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공격받고 상처받으신 의원님들께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강성 지지층에게 비이재명계를 향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며 당이 단일대오로 뭉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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