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첫 정월대보름 행사…화재 예방 총력

박진영 2023. 2. 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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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정월대보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취소됐던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 행사들이 지역 곳곳에서도 재개되는데요,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소방당국은 철저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동 낙동강변 둔치에, 정월대보름 행사장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농사가 잘 되고 각 가정이 화목하기를 기원하는 지신밟기와 달집 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대보름 당일인 오는 5일 열릴 예정입니다.

안동에서는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영식/안동시청 전통문화예술과장 : "조류독감과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민속놀이 체험을 비롯한 보름 음식 체험, 달집 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으니 시민 여러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취소됐던 정원대보름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다시 열립니다.

청도군은 청도천 둔치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를 진행합니다.

솔가지 2백5십 톤과 볏짚 200단을 이용해 높이 15미터의 달집을 제작했습니다.

포항에서도 월포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에서 각각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또 대구에서는 금호강과 대구스타디움 등지에서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문제는 최근 연일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입니다.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 불과 관련된 행사가 대형 화재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2만여 명을 동원하고, 24시간 경계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강석문/경북소방본부 대응예방과 : "행사장마다 소방력 근접배치하고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장소에 안전 점검하고 관계자 예방교육 그리고 큰 대형공장이나 물류창고에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모처럼 제 모습을 되찾을 정월대보름, 즐겁고 안전한 행사를 위해 자치단체와 시도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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