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고든 램지, 박수홍 피자 말이에 충격...바보 피자 완성[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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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신상출시 편스토랑’ 고든 램지가 바보 피자를 완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과 만난 고든 램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우는 박솔미를 만나고 싶었다며 “피밥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러블리한 외모로 손질을 하시는데”라며 부속물 사랑을 언급했다.

박솔미는 “류수영 씨랑 같은 동네 사는데 수영 씨한테는 레시피 너무 좋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저한테는 동네 아저씨, 어머니들이 ‘그 간 어디서 샀어요?’라고 물으신다”라고 밝혀 웃음 짓게 했다.

이번 대결 주제는 추억의 맛이다. 96년생 연우는 추억의 시대를 2000년대 초라고 말했고 붐은 박수홍에게 “메뚜기 요리 나오나요?”라며 아재를 놀렸다.

이연복은 메뚜기가 클럽 안주 아니냐고 물었고 류수영은 “포장마차에 참새구이 팔 때인가요?”라며 추억에 잠겼다.

추억의 과자를 잔뜩 사 온 이찬원은 쫀드기를 불에 구워 먹으며 “맞아 이 맛이야”라고 말했다. 붐은 쫀드기 가격을 100원으로 기억했고 이찬원, 연우는 2~300원으로 기억했다.

이에 박수홍을 비롯한 70년대 생은 십 원이라 말했고 이연복은 “나 어렸을 땐 없었죠”라며 세대 공감에 실패했다.

혀가 파랗게 되는 사탕부터 호박 꿀맛 쫀드기까지 폭풍 간식 먹방을 한 이찬원은 “나 초등학교 때 어땠을까? 초등학교 때 내내 반장, 학년 장, 전교 회장 다 했었다. 관심받고 사랑받는 걸 좋아해서 연예인이 된 건데 초등학생 때부터 그랬다”라고 밝혔다.

‘전국 노래자랑’부터 ‘스타킹’까지 출연하며 큰 무대에서 기죽지 않던 어린 시절 이찬원에 붐은 “기억난다. 나오자마자 무대를 뒤집어놨다”라고 회상했다.

냉장고에서 번데기를 꺼낸 이찬원은 행사장에서 발견한 번데기 노점에 후다닥 사서 차로 향했다며 “우리 팬들이 집에 가서 제대로 밥 먹지 왜 번데기를 먹냐고 했다. 저는 밥보다 번데기를 좋아한다”라고 취향을 밝혔다.

그는 “번데기를 거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누에 실을 뽑아내는 누에가 우리 먹고 있는 식용 번데기다. 담배 연기에도 죽을 정도로 예민하고 민감하므로 농약을 칠 수 없다. 건강하고 고단백 음식이다”라고 설명했다.

KBS2 방송 캡처



번데기탕을 만들기 위해 고추를 가득 썬 이찬원은 뚝배기에 파 기름을 내 번데기를 넣고 볶았다. 번데기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끓이다 보면 자박할 정도로 물이 나온다.

국간장, 참치액, 맛술로 간을 마친 이찬원은 홍고추, 배추, 다진 마늘까지 넣고 끓여 완성했다. 완성한 번데기를 먹은 이찬원은 “딱 잘됐다. 어른들 술안주로 너무 좋다. 번데기는 종이컵에 먹어야 한다”라며 종이컵에 번데기를 담아 이쑤시개로 찍어 먹었다.

밖에서 번데기를 너무 비싸게 판다고 말한 이찬원은 “행사장 노점에서 한 컵에 4천 원에 팔더라. 그런데 번데기가 시중 마트에서 사면 1kg에 7천 원이다”라고 말했다.

번지피트니스에 도전한 박솔미는 여유 있게 준비 운동을 마치고 점프를 하는데 같은 발과 같은 손을 내밀어 웃음 짓게 했다.

애써 운동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박솔미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소의 혀, 우설 부위를 공개했다. 부속물에 미치는 여자 박솔미는 우설을 들고 흔들었고 이찬원은 “솔미 누나가 부속물을 보면 눈이 돌더라”라며 광기를 언급했다.

예로부터 귀한 식재로 우성은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귀한 부위다. 이연복은 “우설은 없어서 못 먹는다. 동서양 셰프들이 무조건 좋아하는 특수부위다”라고 설명했다.

우설이 식당에서 180g에 3만 5천 원 정도로 알고 있다 말한 박솔미는 집에서 먹으면 180g에 7천 원 정도 한다고 소개했다.

50cm에 육박하는 우설을 손질하기 위해 칼을 간 박솔미는 질긴 혀 끝과 껍질을 모두 잘라냈다. 혀뿌리 쪽은 운동량이 많지 않아 모양은 안심, 마블링은 꽃등심 비주얼을 자아냈다.

이를 두껍게 잘라낸 박솔미는 칼집을 내고 스테이크 요리에 나섰다. 기름에 스테이크를 튀기듯이 센 불에 굽던 그는 소금 간을 하고 뒤집었고 갈비 비주얼로 침샘을 자극했다.

구운 우설 스테이크를 먹은 박솔미는 “뽀독하면서 안심과 등심을 섞은 듯한 식감이다. 나의 소 최고 부위는 우설이다. 안 질린다”라고 말했다.

질긴 혀 앞부분을 수육으로 만들기 위해 박솔미는 잡내 제거와 연육 작용을 소주 한 병을 모두 넣고 잠시 끓인 후 뚜껑을 닫았다.

KBS2 방송 캡처



질긴 부위지만 삶으면 연해지는 우설 수육에 부추와 양파를 얹은 박솔미는 수육 육수를 넣었고 남은 육수는 다른 요리를 할 때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추와 함께 우설 수육을 먹은 그는 “아무튼 조직이 다르다. 닭, 돼지, 소 등의 조직과 달라서 별미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수육을 먹고 남은 육수에 소면을 넣어 먹은 박솔미는 밥까지 넣어 국밥까지 다양하게 요리를 해 먹었다.

박수홍은 “이 형님을 내가 면전에서 독대를 하네”라며 감격했고 그 주인공은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였다.

한식에도 관심이 많은 고든램지는 이연복 셰프와도 대결했던 사이다. 그는 “그때당시 15분이라 되게 떨려했다”라며 고든 램지를 떠올렸다.

고든 램지는 키가 크다는 박수홍에 “당신도 키가 크다. 이 옷도 되게 구X...?”라며 명품을 언급하며 농담을 건넸다.

되게 젊어 보인다는 말에 그는 “내가 동안이라고요? 눈에 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 사실 79세입니다. 농담입니다”라고 말해 박수홍을 당황하게 했다.

방송쟁이 고든 램지에 박수홍은 “한국에 버거 매장을 냈는데 최근 피자 매장을 냈다. 저를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주방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달린 맑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말한 박수홍은 고든 램지에게 “당신 유행어 알고 있다. 주방에서 잘 못되면”이라고 폭로를 준비했다.

이에 서둘러 냅킨을 챙긴 고든 램지는 박수홍이 귀를 막으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보 샌드위치 장면을 재연했다.

그는 “주방에서 전 매우 열정적이다. 완벽한 게 좋다. 일이 잘 풀리면 엄청 기쁘지만 일이 안 풀리면 화가 난다. 여태까지는 잘 안 풀린 일이 더 많이 비친 거다”라고 말했다.

고든 램지의 피자가 등장하고 위에 파인애플이 올라와 있었다. 파인애플 피자를 싫어하는 고든 램지는 아이들이 이를 원하자 흔쾌히 메뉴를 만들어내 자식 사랑을 보였다.

한국 스타일이라며 피자를 돌돌 말아먹는 박수홍에 고든 램지는 “지금 내 피자를 말아먹었어? 당신 뭐야!”라며 바보 피자 장면을 만들어냈다.

KBS2 방송 캡처



쫄깃쫄깃 씹는 맛이 좋은 햄혹에 박수홍은 한국 사람들이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고든 램지는 햄혹에 관해 돼지 무릎 위 허벅지 바로 아래 정강이 부위라며 “고기를 24시간 동안 졸이고 찢어준다. 더 오래 졸일수록 더 부드러워진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피자는 인도 탄두리 소스 베이스로 만든 카레 피자다. 고든 램지는 박수홍에게 “이번엔 제대로 드세요. 말지 말고”라며 바보 피자를 예고했다.

라씨까지 들어간 카레 피자에 박수홍은 매운맛이 한국인에게 딱 맞다고 감탄했다. 고든 램지는 “매운맛을 기존보다 높였다. 한국인의 혼의 중심엔 매운맛이 있기 때문이다. 고수까지 더해져 풍미를 더해준다”라며 현지 맞춤 맛을 밝혔다.

박수홍은 경연에서 우승한 자신이 만든 얼큰 설렁탕라면을 선보였다. 매운 것을 좋아한다며 설렁탕라면을 먹은 고든 램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는 “겨울에 먹으면 딱 좋을 거 같다. 저도 비슷한 걸 먹고 자랐다. 채수를 추가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다”라며 추억에 잠겨 응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전했다.

고든 램지는 “셰프는 여행을 다녀야 한다. 더 유연하게 새로운 생각들을 배워야 한다. 출장을 자주 다니는데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인도에서 3개월 동안 있으면서 제대로 된 탄투리 피자를 익혔다. 서울에 와서도 육회와 산낙지를 같이 먹었다.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전날 자신의 생일이었다 밝힌 고든 램지는 비행기에서 잤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짠한 마음에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이에 고든 램지는 박수홍에게 생일 선물로 재킷을 요구하며 농담을 놓치지 않았다. 양갱을 선물로 준비한 박수홍에 그는 “팥 젤리 맞죠? 이거 엄청 맛있다”라며 이미 먹어봤다고 말했다.

김 선물에 고든 램지는 “식감부터 간까지 곁들일 때 활용하기 너무 좋다. 세관 통과되죠? 이상한 거 들어있는 거 아니죠?”라며 영국식 조크를 던졌다.

소금 비율이 70%인 천일염을 소개한 류수영은 “부피에 비해 덜 짜고 달다. 미네랄 성분이 분명히 있다. 미네랄이 맛에도 영향을 준다”라고 밝혔다.

천일염 전 세계 생산량의 80%는 전라남도에서 나온다. 외국에서는 암염이나 정제 소금을 먹는다 말한 그는 “우리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천일염을 먹을 수 있는 혜택 받은 나라다. 외국은 정말 비싸다”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외국은 엄청 고급 소금으로 파는데 우리는 너무 흔하니 그 가치를 모르고 막 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소금 김밥을 만들기 위해 류수영은 김을 잘 구워 자른 후 위에 밥을 넉넉하게 올렸다. 여기에 천일염과 고춧가루, 참기름을 적절한 비율로 섞은 양념을 밥 위에 조금씩 올리고 말아 냈고 소금을 이용한 무생채 요리까지 선보였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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