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2연승' 구나단 감독 '팀 워크 올라서고 있어', 박정은 감독 '선수단 컨디션 관리 만전 기할 것'

김우석 2023. 2. 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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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2연승에 성공, 2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금요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신한은행 쏠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소니아, 김진영 활약을 묶어 김한별이 분전한 부산 BNK에 76-6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2연승과 함께 12승 10패를 기록하며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BNK는 9패(13승)째를 당했지만, 한 게임 차 2위는 유지했다.

전반전 신한은행이 김소니아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김태연 선발 기용이라는 용병술이 적중하며 흐름을 틀어쥐었다. 8-0으로 산듯하게 경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이후 정돈된 BNK 공격에 접전을 허용했지만, 4점차 리드와 함께 10분을 정리했다.

2쿼터에도 신한은행은 리드를 잃지 않았다. 공격을 분산하며 한 발짝 앞서갔다. BNK는 추격전을 가져갔다.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 신한은행은 5점차 리드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신한은행이 공수에 걸쳐 BNK를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소니아를 주축으로 공격에서 원활함과 분산이 득점으로 환산되었고, 무려 27점을 몰아치며 16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BNK는 수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공격도 다소 무뎠다. 위기를 지나치고 말았다.
4쿼터, BNK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전해주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중반을 넘어 한 차례 한 자리 수 점수차로 좁혀가기도 했다. 2위 탈환에 분명한 목표가 있는 신한은행이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아름, 이경은 연속 골로 달아난 신한은행은 그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확실히 신한은행 분위기가 좋았다. 초반에 잡지 못했다. 경기를 힘들게 가져가게 되었다. 선수들이 집중을 못했던 것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지 못했다. 후반에 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늦었던 것 같다. 아쉽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박 감독은 “이소희와 안혜지가 활동량이 많아야 했다. 몇 몇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밖에서 활동량이 크지 않다 보니 인사이드가 어려웠다. 앞으로 상대를 해야 한다. 해야할 것으로 캐치한 경기다. 후반부로 갈수록 컨디션 조절이 어렵다. 특히 오늘은 이소희가 더욱 그렇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또, 빠른 공격을 많이 허용한 것에 대해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본다. 얼리 오펜스와 속공에 대해 강조를 했고, 주의도 주었다. 이행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 최근 유행 중인 독감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컨디션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다. 잘 추스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순위 싸움에 대해 “2위에 있긴 하지만 우리는 배워야 하는 팀이다. 컨디션 관리와 리듬 유지에 신경을 쓰면서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빨리 순위가 결정이 되면 김한별 정도만 관리할 것이다. 순위보다 상대에 대해 생각하며 준비를 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연이어 구나단 감독은 “이기기 쉽지 않은 곳이다. 정말 쉽지 않은 곳이다. 좋은 팀이다. 조금만 실수를 더했다면 분위기를 내주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좋아졌다. 준비한 부분을 해주었다. 김태연이 5반칙으로 나가긴 했지만, 흐름을 가져가는 역할을 해주었다. 사실 계속 완패를 당했다. (김)한별이가 없을 때 한 번을 이겼다. 멤버가 돌아가면서 이길 수 있었다. 의미있는 승리였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또, 1,2위 팀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것에 대해 “걱정이 더 많다. 자신감을 더 얻었으면 한다. 하지만 전부가 아닌 듯 하다. 그 중에 끈끈함이 적다. 역시 오래된 팀이 아니다. 끈끈함이 생겨야 한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해야 한다.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 이런 흐름을 타서 플옵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고 전했다.

 

다음 주제는 최고의 활약을 남긴 김소니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BNK에서 활약했던 김진영에 대한 내용이었다. 

 

구 감독은 "(김)소니아는 최고의 활약이었다. 훈련 때부터 분위기를 잡고 간다. 에이스로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어머니도 오셨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정말 기둥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김)진영이는 BNK를 이기고 싶어했다.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런 실수는 괜찮다. 성장하고 있다. 둘 뿐 아니라 들어간 선수들 모두 잘해주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 감독은 공격 방향에 대해 "우리는 상대 라인업이 누가 들어왔냐를 보고 공략을 한다. 잘 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긴 하다. 매치 업에서 자연스러움을 갖도록 하려고 한다. 오늘은 잘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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