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5점'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격파…선두 현대건설 맹추격

이한주 기자 2023. 2. 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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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9-27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19승 6패(승점 57점)를 기록한 2위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21승 4패·승점 60점)과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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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9-27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19승 6패(승점 57점)를 기록한 2위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21승 4패·승점 60점)과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좁혔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11승 15패(승점 35점)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옐레나(16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20점)과 정호영(13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세트는 팽팽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 KGC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과 이소영이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범실에 힘입은 흥국생명이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KGC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정호영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선봉에 섰다. 흥국생명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김연경, 김미연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무려 4차례의 듀스가 펼쳐지는 시소게임 끝에 김연경의 '원맨쇼'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29-27로 2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속공과 김연경이 시간차 공격 등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이어 상대 고의정의 서브가 벗어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날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3-0(25-19 25-20 25-20)으로 눌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최하위 삼성화재는 7승 18패(승점 22점)를 올렸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우리카드는 14승 11패(승점 39점)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는 양 팀 최다인 22점에 백어택 9개, 블로킹 3개, 서브득점 4개를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정호(11점)도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12점)과 김지한(10점)이 분투했지만, 3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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