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반윤? 윤석열 정부 존재 가치 부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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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제가 반윤(반윤석열)이면 어떻게 대통령과 함께 정부를 구성하고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겠느냐"며 "제가 반윤이란 것은 이 정부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이 '윤 대통령과 독대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저는 인수위원장이었고 매일 독대했다. 김 의원에 비하면 10~20배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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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제가 반윤(반윤석열)이면 어떻게 대통령과 함께 정부를 구성하고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겠느냐”며 “제가 반윤이란 것은 이 정부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3일 안 의원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친윤, 비윤, 반윤이 아니고 내년 총선에서 누가 1당을 만들 수 있느냐다. 본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본인에 대해 “110대 국정과제를 설계한 인수위원장”이라며 “제가 흔들리고 저를 못 믿는다면 이 정부의 존립 근거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소식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말했으면 모르지만 주위에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건) 절대 믿지 않는다”며 “그런 스태프가 있으면 대통령이 잘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이 ‘윤 대통령과 독대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저는 인수위원장이었고 매일 독대했다. 김 의원에 비하면 10~20배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한테 저 사람이 이번에 1등 공신이라고 소개까지 시켰다. 무슨 독대를 못했다고 얘기하느냐”고 덧붙였다.
‘장제원 의원이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 했는데 ’김찍장‘(김기현 찍으면 장제원이 공천) 우려가 사라졌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직을 맡지 않더라도 뒤에서 조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선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대해 “지금 시점에선 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안철수가 (당권 구도를) 정리하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윤심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또 당권 도전에 대해 “저는 절대 포기 안 한다”면서 “사명감에 불타고 있다”며 당권 도전 완주 의사를 피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 다음은 안철수 타도‘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못할 것이다. 나는 다르다”고 강조했으며 “제가 (나 전 의원과) 같은 조건에 같은 위치에 있었으면 성격상 절대 그만두지 않았다. 나 전 의원과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꾸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의 지휘자를 누구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윤핵관 지휘자는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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