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 영입전’ 첼시와 벤피카 보드진, 주먹다짐까지 일어날 뻔했다

이규학 기자 2023. 2. 3.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의 싸움이 진짜 주먹다짐까지 이어질 뻔했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3일(한국시간) "첼시와 벤피카 회장은 엔조 페르난데스의 거래를 두고 거의 물리적인 싸움까지 일어날 뻔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첼시의 공동 구단주 베다드 에그발리는 페르난데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거의 20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보드진이 싸우면서까지 첼시 입단을 성공한 페르난데스가 EPL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의 싸움이 진짜 주먹다짐까지 이어질 뻔했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3일(한국시간) “첼시와 벤피카 회장은 엔조 페르난데스의 거래를 두고 거의 물리적인 싸움까지 일어날 뻔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1년생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의 활약으로 메시는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업적을 세웠다.


FIFA도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페르난데스는 월드컵이 끝난 뒤, 대회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골든볼을 받은 메시, 골든 부츠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 골든 글러브를 받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감탄한 빅클럽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를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중에서 첼시는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 금액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606억 원)를 바로 입금해야 했다.


협상은 매우 지지부진했다. 1월 이적시장 중간에 한번 첼시는 페르난데스의 계약 진행을 쉬어갈 정도로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데드라인 안까지 반드시 영입을 추진하려던 첼시는 결국 마지막 날에 벤피카로 날아가 협상을 치렀다.


거의 온종일 협상에만 메달렸다. 매체는 “첼시의 공동 구단주 베다드 에그발리는 페르난데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거의 20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보드진끼리 의견이 충돌해 거의 주먹다짐까지 일어날 뻔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중간에서 소식을 전하던 현지 기자들도 놀랐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당시 상황을 보고 “미쳤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페르난데스는 결국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보드진이 싸우면서까지 첼시 입단을 성공한 페르난데스가 EPL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첼시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