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기밀문서 발견된 펜스 전 부통령 자택 수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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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유출된 기밀문서 10여 건이 발견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을 며칠 내에 수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문건 제출과 조사를 거부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협조적 태도를 보인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FBI가 압수수색을 진행할 필요가 없었던 점을 예로 들면서, 펜스 전 부통령 자택에 대한 조사도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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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지난달 10여 건 자진반납…펜스는 문서 존재 몰랐다"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유출된 기밀문서 10여 건이 발견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을 며칠 내에 수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들과 수색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 법무부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다. FBI 인니애나폴리스 현장사무소 대변인도 WSJ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들은 지난달 19일 인디애나주에 있는 자택에서 기밀문서 10여 건을 발견해 22일 국립문서보관고에 반납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FBI가 수백 건의 기밀문서를 찾아낸 데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무실과 사저에서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 기밀문서가 나오자 경각심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다만,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났을 당시 이 문건들이 부주의하게 다른 문서들과 섞여 자택으로 운송된 것이라면서 펜스 전 부통령은 이런 문건이 본인의 집에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주장했다.
WSJ은 문건 제출과 조사를 거부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협조적 태도를 보인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FBI가 압수수색을 진행할 필요가 없었던 점을 예로 들면서, 펜스 전 부통령 자택에 대한 조사도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화당 잠룡 중 하나로 꼽히는 펜스 전 부통령은 2024년 미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출마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BI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별장에 대해서도 1일 수색을 진행했지만 기밀 문건을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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