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성태 "朴 탄핵, 전대서 비롯…당대표 대권욕에 대통령 묻혀"

이지율 기자 2023. 2. 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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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의원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어떻게 보면 전당대회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소통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대통령과 이렇게 소통이 원만치 않은 전당대회 결과만 나오면 불행해지더라"라며 "역대 우리 당이 몇 번 그런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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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는 관리형 될 수 밖에"
"관리형 대표 한계 자임하고 전대 임해줘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주요 임원단 신년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0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성태 전 의원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어떻게 보면 전당대회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소통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대통령과 이렇게 소통이 원만치 않은 전당대회 결과만 나오면 불행해지더라"라며 "역대 우리 당이 몇 번 그런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권욕이나 자기 정치를 위해서 전당대회 그리고 당대표를 발판으로 해서 자기 정치를 시작하게 하면 집권한 지 8개월밖에 안 되는 대통령은 묻힐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대권주자인 안철수 당 대표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 측근 인사라는 분들이 대통령과 (당 대표의) 소통을 바라는 그런 원만한 당정관계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특정 후보들을 갖고 계속 이렇게 안 되는 식으로 가는 모양새는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윤심(尹心)을 갖고 전당대회에서 이렇게 논란이 되고 이런 경우는 참 그렇게 많지 않다"며 "역대 대통령들은 이 당이든 저 당이든 사실상 골치아픈 전당대회에 웬만하면 연루 안 되고 연관성이 이어지지 않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그냥 조심 뿐만 아니라 해외일정을 잡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 전당대회판에 대통령실이 끼어드는 건 피하는 것"이라며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도 이 판에 끼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는 관리형 대표가 될 수밖에 없다"며 "당 대표가 자기주도적으로 자기의 정치적 어떤 기반을 위한 다음 총선 체제를 가져가기 위한 당 체제가 돼 버리면 용산 대통령실과 마찰이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총선을 지는 것"이라며 "그래서 관리형 대표의 한계를 솔직히 자임하고 이번 전당대회에 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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