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조심하세요~!’ BNK썸에 찾아온 불청객

부산/최창환 2023. 2. 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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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썸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신한은행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던 측면도 있지만, BNK썸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불청객도 있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9-76으로 패했다.

2위 BNK썸은 3연승에 실패해 공동 3위 용인 삼성생명,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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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BNK썸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신한은행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던 측면도 있지만, BNK썸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불청객도 있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9-76으로 패했다. 2위 BNK썸은 3연승에 실패해 공동 3위 용인 삼성생명,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BNK썸은 연속 8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후 줄곧 끌려다녔다. 김한별(2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시온(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속공을 봉쇄하지 못해 다시 흐름을 넘겨줬다. 3쿼터 한때 격차는 19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BNK썸은 4쿼터 들어 진안(14점 7리바운드 2스틸)의 지원사격을 더해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늦은 감이 있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신한은행의 분위기가 좋았다. 초반에 이 부분을 못 잡아서 경기를 힘들게 시작했다. 선수들이 집중을 못한 부분도 있다.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아쉬운 경기력이 나왔다. 후반에는 조금 (약속한 부분이)나왔지만 늦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속공을 6개 허용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박정은 감독은 이에 대해 “신한은행의 얼리오펜스, 속공에 대해 강조하고 주의를 줬지만 집중을 못했다. 컨디션 영향도 있었다. 프로라면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하지만,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이소희와 한엄지 등 몇몇 선수가 독감 때문에 힘들어했다. 오늘 오전까지 마스크 쓰고 훈련할 정도였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이 ‘시간 문제’인 반면, 2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박정은 감독은 “지금은 2위에 있지만 아직 많이 배워야 한다. 우리는 성장해야 하는 팀이어서 당장의 순위보다 장기적으로 컨디션, 리듬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순위가 빨리 확정된다면 김한별 정도만 (출전시간을)조절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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