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연달아 잡은 신한은행, 다시 공동 3위로

윤은용 기자 2023. 2. 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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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선수들이 3일 열린 부산 BNK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1위에 이어 이번엔 2위까지 잡았다. 인천 신한은행이 무서운 상승세로 공동 3위를 되찾았다.

신한은행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76-69로 눌렀다.

지난달 30일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따돌린 데 이어 2위 팀인 BNK마저 꺾고 2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12승10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복귀했다. 김소니아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1점을 폭발하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김한별(21점·10리바운드)과 진안(14점·7리바운드) 등의 분전에도 2연승을 마감한 BNK는 2위를 유지했으나 공동 3위에 1경기 차로 쫓기며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전반에만 19점을 몰아넣은 김소니아를 앞세운 신한은행이 38-33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뒤 후반전 초반 불을 뿜었다. 3쿼터를 시작하자마자 김소니아와 이경은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두 자릿수 격차(44-33)를 만들었고, 여자프로농구 최고령 출전 기록을 만 38세 326일로 늘린 베테랑 한채진의 연속 득점으로 7분20여 초를 남기고는 50-35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진영이 버저비터 2점슛으로 65-49를 만들었다.

BNK도 4쿼터 초반 55-65로 따라가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고비마다 김소니아와 김아름의 외곽포가 터져주며 달아났다. 결국 BNK는 막판 2분여 간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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