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톡!] 군단장 레이드 입장 제한 없앤다
스마일게이트가 3일 MMORPG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자리에서 2월 15일 출시될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로스트아크 개발을 총괄하는 김상복, 전재학, 이병탁 수석팀장은 신규 대륙 볼다이크를 소개했다. 152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볼다이크에서는 '혼돈의 상아탑'이라는 어비스 던전을 만날 수 있다.
2월 22일 이후 최종 콘텐츠인 혼돈의 상아탑 입장 조건은 노말 1600, 하드 1620레벨이다. 총 4개의 관문으로 이뤄졌고 이곳에서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연성' 관련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볼다이크, 어비스 던전, 연성 시스템, 에브니 큐브 등 신규 콘텐츠를 소개한 수석팀장들은 골드 획득 관련, 밸런스 조정, 젠더락, AOS 모드 방향성을 소개했다.
먼저 유저들의 불만을 야기했던 AOS 모드는 보류했다. 골드 획득 시스템은 여전히 6개 캐릭터 한정 콘텐츠 3회 제한으로 유지한다. 하지만 현재 캐릭터 하나 당 3개의 군단장만 즐길 수 있었다면 업데이트 이후에는 군단장 레이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방안으로 변경된다.
유저들은 버스 플레이 관련 우려를 거론했지만 명쾌한 해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밸런스 관련 내용도 이전 코멘트를 반복했을 뿐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지 않아 채팅창에서는 불만이 잇따랐다.
수석팀장들은 "방송을 할까 말까 고민했다. 2월 업데이트가 결코 적지 않다. 2월 업데이트 내용이 정말 중요해서 직접 알리고 싶었다. 방송이 종료되면 리샤의 편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편지에서 라이브 방송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 2월 3일 라이브 방송 주요 내용
- 볼다이크
2월 15일 출시되는 볼다이크는 욘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현자들의 땅이다. 볼다이크 '티티보아 항구'는 독특하게도 대도시 '칼리나리' 내부에 만들어졌다. 티티보아 항구부터 볼다이크 모험이 시작되는 셈이다.
입장 조건은 아이템 1520레벨이다.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 '부서진 바다의 요람'과 플레체 월드 퀘스트 '황혼의 언덕'을 완료한 유저만 티티보아 항구 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할 수 있다.
- 혼돈의 상아탑
2월 22일에 출시되는 볼다이크 대륙 어비스 던전이다. 노말 난도는 1600레벨, 하드 난이도는 1620레벨이다. 혼돈의 상아탑은 짓밟힌 정원이라는 하나의 던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문은 총 4개, 입장 인원은 4인이다.
혼돈의 상아탑에서는 골드와 함께 핵심 보상인 '엘릭서'를 획득할 수 있다. 볼다이크만의 개성적인 펫도 만나볼 수있다. 노말 난도와 하드 난도 보상은 골드 수량과 엘릭서 등급으로 차별성이 부여된다.
- 연성 및 엘릭서 부여 시스템
엘릭서를 최초 획득하면 아무 것도 없는 빈 상태다. 연성을 시작하면 비워진 엘릭서 칸이 하나씩 채워진다. 현자들은 유저들에게 옵션을 제시한다. 그 옵션 중에 하나를 골라 엘릭서를 담는 방식이다. 옵션으로는 보스 피해, 선각자, 마나, 파티 강화, 공격력 등이 있다.
옵션을 채운 이후 연성 단계를 올린다. 이때 세 현자는 특별히 원하는 효과를 선택하게 해 주거나 특정 효과는 봉인하는 등 다양한 조언을 건넨다. 화면에서는 '모든 효과 연성 단계를 뒤섞는다', '가장 연성 단계가 높은 효과 1개와 가장 낮은 효과 1개 단계를 서로 바꿔주겠다', '이번 연성 시 공격력 연설 확률을 15% 올려주겠다' 등 다양한 조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엘릭서를 연성할 때에는 특별한 재료인 '연성 촉매'와 골드가 소모된다. 연성 촉매는 '혼돈의 돌'로 제작하거나 볼다이크의 떠돌이 상인으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연성을 끝낸 유저들은 엘릭서 부여 시스템로 장착 중인 방어구에 부여할 수 있다. 엘릭서 효과 중에는 특정 부위 장비에 부여해야만 발동되는 효과들이다. 만약 해당 부위 외의 다른 부위에 부여했다면 해당 효과는 비활성화된다. 일부 엘릭서 옵션은 세트로 구성된다.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강력한 효과가 발휘된다.
- 골드 및 콘텐츠 입장 시스템 변경
혼돈의 상아탑은 엔드 콘텐츠다. 카양겔과 다르게 골드 보상이 주어진다. 하드 난도는 1620레벨이다. 계정 6회 제한에 적용된다. 이전과 같이 계정 당 군단장 레이드 포함해 총 3개 콘텐츠에서만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이전에는 군단장 레이드 입장을 3회만 가능했다면 이젠 골드 보상과 별개로 전부 1회씩 입장 가능하다. 또한 골드 획득 비지정 캐릭터는 더보기 무료 3회 기회를 얻게 된다.
유저들은 버스 플레이 우려를 거론했다. 수석 팀장들은 "내부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여러 리스크를 고려해 제공할 예정이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 에브니 큐브
에브니 큐브는 기존의 보스러시와 큐브 콘텐츠가 통합된 콘텐츠다. 에브니 큐브는 총 5개의 금제(봉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금제마다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 레벨이 다르다. 리샤의 편지에 따르면 제1 금제 1302레벨 이상, 제2 금제 1490레벨 이상, 제3 금제 1540레벨 이상, 제4 금제 1580레벨 이상, 제5 금제 1610레벨 이상이다.
에브니 큐브가 출시되면 이전 보스 러시와 디멘션 큐브는 입장할 수 없다. 보유 중인 입장권은 실링 혹은 일정 수량 비율에 따라 에브니 큐브 입장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구체적인 교환 정보는 추후 공지로 안내될 예정이다.
- 이동 효과 아바타
지난 로아온 이후 출시된 이동 효과 아바타는 개별 클래스로 제공됐다. 이는 이동 효과 아바타 특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동 효과 보유 단위를 개별 클래스에서 뿌리 클래스 단위로 변경될 예정이다.
- AOS 모드
유저들의 많은 불만을 불러왔던 신규 콘텐츠 'AOS 모드'는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 일정을 연기했다.
- 가르가디스, 카오스 던전 '계몽'
혼돈을 선택한 또 다른 가디언 가르가디스가 추가된다. 가르가디스는 머리 위의 신물을 이용해 번개의 힘을 이용하는 가디언이다. 길고 재빠른 혓바닥을 이용한 기습적인 공격이 특징이다.
입장 조건은 아이템 1610레벨 이다. 새로운 레이드 지역 '그늘진 침묵의 늪'에서 만날 수 있다.
가르가디스와 함께 볼다이크 카오스 던전 '계몽'도 추가된다. 해당 던전 또한 아이템 1610레벨부터 도전 가능하다. 새로운 카오스 던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카오스 던전에서 획득 가능한 보상은 물론 함께 추가될 에브니 큐브 입장권 조각도 함께 획득할 수 있다.
- 밸런스 기조
수석 팀장들은 밸런스를 사회 현상으로 비유했다. 각자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다. 그들은 밸런스 기준을 '누구나 콘텐츠를 공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의했다. 다양한 이유와 개념을 설명했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원초적이고 이전부터 계속 강조했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지표를 공개해라", "왜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냐", "명확하게 이야기를 안 하네", "당연한 소리만 하고 근본적인 문제는 거론 안 하네" 등 불만을 표했다.
- 인파이터 젠더락
소울이터까지 여성 클래스라 남성 클래스를 고려하는 과정에서 선택했다. 소울이터는 암살자 클래스다. 블레이드 젠더락을 고려했는데 소울이터와 같은 암살자 클래스다. 그래서 니즈가 많았던 인파이터를 골랐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시간이 남은 만큼 굳이 남성, 여성을 고려하지 않고 다음 젠더락 캐릭터를 고민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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