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등’ 영향에 대통령 지지율 2%P 하락
정당 지지도, 국힘·민주 오차범위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긍정 평가 비율)이 34%로 2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56%였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경제·민생·물가’(15%)였고, 2주 전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가스요금 폭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물었는데 윤 대통령 직무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4%였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2주 전 조사(36%)보다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56%로 2주 전(55%)보다 1%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취임 초 50%대였지만 지난해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해 지난해 12월 이후 30%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3%)와 ‘공정·정의·원칙’(8%)이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와 ‘외교’(14%)를 꼽은 이가 많았다. ‘난방비 폭탄’ 이슈가 불거진 후 실시된 조사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물가 인상 등 경제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 지지하는 정당 없음 26%, 정의당 5%다. 2주 전 국민의힘 37%, 민주당 32%로 벌어졌던 격차가 1%포인트로 줄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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