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세리머니' 기분 나빠서?…공 대신 냅다 사람 찼다
[앵커]
돌파를 막으려다가 냅다 다리를 차버립니다. 스페인 축구에서 나온 이 위험한 장면이 기분 나쁜 '춤 세리머니' 때문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레알 마드리드 2:0 발렌시아|프리메라리가 >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가 만든 기회는 골키퍼에 막혔고, 벤제마가 뒤꿈치로 보낸 공도 수비에 걸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를 밀어붙였는데, 후반 7분,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벤제마가 툭 찔러주자 아센시오가 강하게 때렸고,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3분 뒤 벤제마가 앞쪽으로 뿌린 패스도 또 한 번 도움으로 기록됐습니다.
하프라인부터 질주한 비니시우스가 골망을 흔들었고, 춤사위로 흥을 풀어냈습니다.
논란의 장면은 후반 27분 나왔습니다.
비니시우스가 돌파하는 순간, 수비수 파울리스타가 다리를 걷어찬 겁니다.
곧장 일어나 밀치며 항의했고, 신경전으로도 번졌습니다.
주심은 파울리스타에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의도성 짙은 반칙에 "끔찍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는데, 동료는 걱정도 내비쳤습니다.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 비니시우스는 보호받아야 해요. 경기장에서 표현력이 풍부한 선수죠.]
춤 세리머니가 상대를 자극하는 행동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일부 팬들은 인종 차별 구호를 외치고 조롱하는 인형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논란 속 비니시우스의 쐐기골로 2대 0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바르셀로나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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