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다함께 정월대보름...이번 주말 달맞이 어때요?

<앵커>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민속축제도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올해 행사는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유치와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이라는 충북의 양대 현안이 성취되길 함께 소망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성안길에서 신명나는 풍물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주 중앙공원에서는 윷놀이 한판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윷놀이 현장

그동안 코로나19로 하지 못했던 정원대보름 맞이 민속축제가 4년 만에 다시 펼쳐졌습니다.

새해 첫 보름을 맞아 소원을 빌고, 다함께 강강술래를 즐기며 음식도 나누는 이 순간이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영홍/청주시 수곡동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민속을 오랜만에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만에 이렇게 하니까 너무 좋아요. 훈훈하게 떡도 나눌 수 있고."

<인터뷰> 조성빈/청주시 오창읍
"저랑요 엄마 아빠랑 세린이랑 같이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행복하고 건강하게요."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가 마련한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특히 지역의 중대 현안을 다함께 풀어가 보자는 뜻을 담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노선확정을 기원하고,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이 올해 안에 입법될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유철웅/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100만 명 이상 우리가 서명도 받고 이것이 완성되면 같은 지역인 충남이라든가 강원도라든가 같이 협력해서..."

코로나19로 멀어졌던 서로의 거리가 계묘년 새해와 함께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도내 곳곳에서는 달집태우기와 민속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