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들어선다는 '입춘'...기온 오르고 맑은 날씨

김세희 2023. 2. 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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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새 내일(4)이면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입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한파를 이겨낸 새싹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봄을 알려준다고 해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

돌단풍은 돌 사이로 새싹을 내고, 목련은 몽우리를 틔우며 앞다퉈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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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새 내일(4)이면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입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한파를 이겨낸 새싹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는데요.

주말 동안 기온이 오르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정월대보름인 모레 일요일에는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겨우내 얼어붙었던 시냇물이 깊은 잠에서 깨어난듯 녹아 흐르고, 수북하게 쌓인 낙엽 사이로 샛노란 꽃망울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려준다고 해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

아직은 작게 봉우리를 틔웠지만, 다음 주쯤 꽃을 피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황은정 /산림환경연구소 수목원운영팀장
“미동산 수목원의 복수초는 작년에 비해서 한 5일 정도 꽃망울이 먼저 튼 것 같아요. 그래서 11일이나 12일쯤 완연히 개화를 할 것 같습니다.”

돌단풍은 돌 사이로 새싹을 내고, 목련은 몽우리를 틔우며 앞다퉈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정연옥/청주시 미원면
“아주 공기도 맑고 봄기운이 나네요. 잎도 푸릇푸릇 나는 거 같아요.”

어린 모종을 키우는 육묘장에도 봄 내음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파릇파릇한 꽃묘가 어느덧 계절의 변화를 알립니다.

지난해 가을 파종한 팬지와 로벨리아 등 각종 꽃묘들은 긴 추위를 견뎌내고 쑥쑥 자라 거리로 나올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숙 / 청주시 공원관리과
"올 겨울은 예년보다 많이 추웠잖아요. 기후가 너무 떨어져서 잠시 성장이 멈추더라고요. 그래도 아마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되면 제대로 펴서 온 시내 일원에 심게 될거 같아요."

오늘(3) 청주의 낮 최고기온이 6도를 보이며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인 가운데, 일요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9도까지 오르며 당분간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대보름 달맞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승빈 / 청주기상기청 예보관
"정월 대보름인 일요일에는 대체로 맑다가 밤 한때 구름 많겠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월대보름 달은 지구와 가장 멀어지는 지점을 지나기 때문에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은 미니문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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