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흥국생명 김대경 대행 "로테이션 변화?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다"[대전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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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안방 패배를 설욕한 흥국생명의 김대경 감독 대행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가진 인삼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9-27, 25-22)으로 이겼다. 김연경이 2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옐레나 이주아 김미연도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57(19승6패)이 되면서 선두 현대건설(승점 60)과의 격차를 다시 좁혔다. 지난달 25일 안방 인천에서 인삼공사에 1대3으로 패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김 대행은 경기 후 "로테이션, 포지션 변경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옐레나, 김연경을 대각으로 둔 것은)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흥국생명 로테이션을 궁금해하시는데 그저 전술의 일부분이라고 본다. 그날 컨디션이 경기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원정을 두고는 "김연경에 주는 볼 점유율이 높아졌고, 다른 선수들의 공격도 원활하게 이뤄지게 하고 있다"며 "김다솔은 세트플레이에 강점이 있고, (이)원정이는 윙에 강점이 있다. 기본적인 기량 있는 선수이기에 좀 더 적응하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다. 두 선수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