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김성태 구속기소…800만달러 대북송금 혐의(상보)

유재규 기자 2023. 2. 3.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쌍방울그룹 비리의혹' 사건의 핵심인 김성태 전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 현 재무담당 부장에게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나노스 전환사채(CB) 관련 권리를 보유한 제우스1호투자조합의 조합원 출자지분 상당 부분을 임의로 감액해 자신의 지분으로 변경하는 수법으로 592억원 상당을 배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쌍방울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되기 이전 범죄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은 보강수사
8개월의 장기 해외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2023.1.17/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검찰이 '쌍방울그룹 비리의혹' 사건의 핵심인 김성태 전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 현 재무담당 부장에게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나노스 전환사채(CB) 관련 권리를 보유한 제우스1호투자조합의 조합원 출자지분 상당 부분을 임의로 감액해 자신의 지분으로 변경하는 수법으로 592억원 상당을 배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회삿돈 40억여원을 자신이 실소유한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려 나노스의 전환사채를 매입해 횡령한 혐의도 있다.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은 대북사업 우선권의 대가로 북한에 800만 달러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다. 쌍방울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되기 이전 범죄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쌍방울그룹 CB와 관련됐는데 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CB 등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로 대납됐는지가 의혹 내용이다.

검찰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