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1억 명 '열풍'…한국 AI 챗봇 시장 못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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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챗GPT'라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오픈 AI가 만든 대화형 AI 챗봇, 챗GPT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건 물론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하며 일일 사용자 수가 지난달 1천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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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챗GPT'라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방대한 양을 학습한 인공지능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이렇게 주제만 제시해도 수준 높은 글이 나올 정도여서 그야말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검색시장까지 휩쓸 수 있다는 전망 속에 국내 업체들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오픈 AI가 만든 대화형 AI 챗봇, 챗GPT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건 물론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하며 일일 사용자 수가 지난달 1천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월간 사용자 수 1억 명 도달에 걸린 시간을 보면 구글이 8년, 유튜브가 2년 10개월, 페이스북이 3년 2개월인데, 챗 GPT는 단 2개월입니다.
결국 출시 두 달 만에 월 구독료 20달러 유료화를 선언했는데, 전문직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라 이용자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높은 수준의 에세이와 논문을 단시간에 만들어 교육계에 대혼란이 벌어지는 등 관심만큼 논란도 큽니다.
더 정교해질 챗GPT가 가져올 변화와 충격에 주목하고 있는 국내 업계는, 자체적인 한국어 AI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포털 업체 네이버는 올 상반기 안에 검색 기능에 집중한 AI, 일명 '서치GPT'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연/네이버 대표 : 검색 결과의 품질과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실험을 내부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올 상반기 내로는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 '서치 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말 한국어 특화 버전의 KoGPT를 공개한 카카오는 이를 대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초거대 AI 확장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편파적 정보를 걸러낼 공정성, 저작권 위반과 같은 윤리적 문제 등 각종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정용화, CG : 서동민, 화면출처 : 유튜브 OpenAI)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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