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개인정보 유출 피해 총 29만명…"11만명 추가 확인돼"

이기범 기자 2023. 2. 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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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1만명 많은 총 29만명 수준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1월 불법 판매자로부터 약 29만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입수했고, 이 중 약 18만명이 당사 고객으로 확인되어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유출 항목 조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파악할 수 없었던 나머지 약 11만명의 이용자 정보가 전자상거래보호법 등에 근거해 분리 보관 중인 해지 고객 데이터 등에서 확인돼 추가 안내해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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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해지 고객 데이터에서 11만명 추가 피해 확인
"수사기관과 정부의 조사에 적극 협조"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2020.8.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1만명 많은 총 29만명 수준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3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또 개인정보 유출 항목은 앞서 공지된 것과 동일하다며, 금융 관련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월 불법 판매자로부터 약 29만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입수했고, 이 중 약 18만명이 당사 고객으로 확인되어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유출 항목 조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파악할 수 없었던 나머지 약 11만명의 이용자 정보가 전자상거래보호법 등에 근거해 분리 보관 중인 해지 고객 데이터 등에서 확인돼 추가 안내해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0일 18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다. LG유플러스가 유출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달 2일로, 하루 뒤인 3일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가 이뤄졌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항목은 △고객번호 △성명 △우편번호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주민번호 △가입자 고유식별번호(IMSI) △고객정보 변경시간 △단말모델명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가입일 △유심번호 △IMEI △MAC주소 △웹아이디 △이용상품명 등으로 광범위하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개인정보 유출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기관과 정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LG유플러스는 성과급 250% 지급을 통보했다.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난 수준으로,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이 일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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