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미국 국빈 방문 추진... 美·印, 6~7월 조율 중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2023. 2. 3. 20:27
미 백악관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State visit)을 추진 중이라고 인도 통신사 PTI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PTI는 양국 당국자들이 인도가 오는 9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이전인 6~7월쯤 국빈 방문이 가능한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 방문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까지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이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임기 중 세 번째 국빈 방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취임 초기 코로나 팬데믹 탓에 대면 정상 외교를 최소화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동맹 및 파트너와 관계를 다지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
PTI는 다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국빈 방문) 초청은 원칙적으로 수락됐고, 양측 당국자들이 상호 용이한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며 “(방미) 계획의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6~7월 중 미 의회 상·하원이 모두 회기 중이고 모디 총리가 며칠간 인도를 비울 수 있는 날짜를 양측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빈 방문 기간에 상·하원 합동연설을 모색하고 있다는 취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무용수 깜짝 데뷔한 채시라... 붕어빵 딸과 함께 무대 올랐다
- 원전 확대·법인세 인하 놓고 충돌... 獨 ‘신호등 연정’ 3년 만에 붕괴
- ‘여소야대’ 일본 중의원, 30년 만에 野가 예산위원장 맡는다
- 추위 풀리는 주말... 전국 빨갛게 물든다
- 中, 지방정부 부채 감축에 2000조원 투입
- 이충상 인권위 상임위원, 돌연 자진 사퇴
- 부산·경남 행정 통합 첫발... “대한민국 경제 수도 될 것”
- 尹 “우크라서 습득한 현대戰, 100만 북한군에 적용땐 안보 큰 위협”
- “비상문 열려고 한다”... ‘대한항공 기내 외국인 난동’ 당시 상황 보니
- ‘3500억대 다단계 사기’ 마이더스 前 대표 서모씨, 징역 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