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구단, 강리호(강윤구) 눈 여겨봐야" 대만 매체…다만 '억울함 호소'

박연준 2023. 2.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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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두고 씨름 중인 강리호가 입장 표명을 한 가운데, 대만 매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앞서 강리호(개명 전 강윤구)는 지난 2일 국내 모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KBO 10개 모든 구단과 계약에 실패했다"며"국내에서는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된다. 대만 등 해외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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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두고 씨름 중인 강리호가 입장 표명을 한 가운데, 대만 매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앞서 강리호(개명 전 강윤구)는 지난 2일 국내 모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KBO 10개 모든 구단과 계약에 실패했다"며"국내에서는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된다. 대만 등 해외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3일 오후 대만 현지 매체 자유시보는 강리호에 대해 "KBO리그에서 최고 구속 147km, 평균 구속 140.2km의 강속구를 던지는 32세 좌완 투수다. 현재 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대만 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만 구단들은 강리호를 눈 여겨봐야 한다. 어린 투수는 아니지만 베테랑 투수로 분류된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다만 당사자인 강리호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캡쳐=강리호 개인 SNS

그는 해당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같은 날 저녁 개인 SNS를 통해 "오늘 자고 있다가 인터뷰했었는데 정말 나를 욕받이로 만들려고 작정하고 썼다"며 "선수들이 SNS 하는 걸 구단에서 싫어해서 억울한 기사가 나도 지금까지침묵했지만, 현재 무소속이고 나를 통제할 구단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리호는 "기사에 대해 정확한 내 입장 표명을 하고 싶다. 3일 저녁 9시 내 얼굴과 내 입으로 입장을 속 시원하게 밝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강리호는 지난 2009년 서울 히어로즈(현 키움)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쳤다.

지난 시즌은 강리호의 FA에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그는 29경기 21.1이닝 탈삼진 27개 평균자책점 5.48에 그쳤다.

FA C등급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강리호를 찾는 구단이 없기에, 누구보다 추운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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