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격납고 위 둥둥…美 상공 침투한 ‘中 스파이 풍선’

박영준 2023. 2.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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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중국 소유의 감시용 정찰기구로 의심되는 풍선형 물체가 자국 상공에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민간 피해 등을 우려해 이를 격추하지는 않았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 본토 상공의 고고도 정찰 풍선(surveillance balloon)을 탐지해 추적 중"이라며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이를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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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격납고 있는 지역서 발견
민간 피해 우려 격추 계획은 취소
미국 국방부가 중국 소유의 감시용 정찰기구로 의심되는 풍선형 물체가 자국 상공에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민간 피해 등을 우려해 이를 격추하지는 않았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소유의 감시용 정찰기구로 의심되는 풍선형 물체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 떠 있는 모습. 빌링스=AP연합뉴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 본토 상공의 고고도 정찰 풍선(surveillance balloon)을 탐지해 추적 중”이라며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이를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 정찰기구가 중국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 비행 물체는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와 캐나다를 거쳐 지난 1일 몬태나주 빌링스시 상공에서 발견됐다. 몬태나주에는 미국의 3개 핵미사일 격납고 중 한 곳인 맘스트롬 공군기지가 있어 정찰기구가 정보 수집 목적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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