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LSB, 젠지 잡고 1세트 승리

리브 샌드박스가 과감한 교전으로 젠지에 1세트 승리를 따냈다.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3주 3일차 2경기 1세트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칼날비 룬을 들고 온 리브 샌드박스의 바텀 듀오는 젠지의 바텀 듀오와의 2:2 교전에서 '딜라이트' 유환중의 하이머딩거를 처치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0분경 '클로저' 이주현은 '윌러' 김정현의 도움을 받아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를 처치하고 킬을 기록했다. 젠지는 세주아니를 처치한 데 이어 무리한 플레이를 펼친 '카엘' 김진홍의 애쉬를 처치하며 킬 격차를 좁혔다.

12분경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한 리브 샌드박스는 미드 교전에서 사일러스를 내주고 마오카이와 아지르를 제거하며 킬을 추가했다. 젠지는 세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고 김정현의 세주아니를 처치하면서 어느 정도 피해를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정면 충돌은 23분경 네 번째 드래곤인 마법공학 드래곤 앞에서 펼쳐졌다. 하이머딩거의 포탑과 마오카이의 궁극기로 체력의 절반 가까이 잃고 시작한 한타에서, 이주현의 사일러스가 아지르에게서 강탈한 황제의 진영으로 젠지 챔피언을 모아놓은 덕에 리브 샌드박스가 에이스를 따낼 수 있었다.

31분경 이주현의 사일러스를 구하기 위해 합류한 바루스-애쉬를 제압한 젠지는 바론을 방향을 틀었고, 세주아니를 처치하고 바론을 사냥해 전황을 뒤집었다. 마법공학 드래곤 타이밍이 다가오면서 미드에서 대치하던 리브 샌드박스는 '도란' 최현준의 레넥톤을 제외한 챔피언 넷을 제거했고, 그대로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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