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 날 선 신경전…"분열 재촉" "집단 이전투구"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늘(3일)도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윤심팔이 그만하라"는 김 의원 비판에 안 의원은 "집단 이전투구"라고 받아쳤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친윤계 이철규 의원은 연이틀 안철수 의원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끌어들여서는 안 될 대통령님의 의중까지 '자신에게 있다' 이렇게 하면서 당심을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과거 인수위원장 시절 안 의원이 업무를 방기했다고 주장하면서, '안윤 연대'의 핵심 고리를 건드렸습니다.
안 의원은 친윤계의 공세에 대한 대응으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의 경쟁은 그만하자"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당원들께서는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적인 이전투구에 대해서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분열하는 경쟁이 아니라, 화합하는 경쟁을 해야 합니다."
이에 김 의원도 "진흙탕 싸움은 그만하자"면서 안 의원을 향해 "당내 분열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후보가 과도하게 진흙탕을 한다거나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모습이 옳지 않다는 말씀 드리고요. 특히 가짜뉴스 자꾸 퍼뜨리는 식으로 내부 분열 재촉하는 건 제발 좀 그만해주셨으면…."
'친이준석계' 후보들도 일제히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친윤' 대 '비윤'의 대결 구도는 보다 선명해졌습니다.
당 선관위는 오는 5일 등록된 후보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통해 1차 예비경선 컷오프를 진행합니다.
이후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0일 본선 진출자를 최종적으로 가려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냄새·소리로 이웃과 교류"…푸바오, 격리 종료 앞둬
- '교회서 온몸에 멍' 여고생 사망…학대혐의 여성 체포
- 제주도가 일본 땅?…캐나다 교과서 오류 논란
- "경찰에 신고할까?"…음주운전자 협박해 수천만 원 뜯어내
- "상금 준다더니"…골프 홀인원 멤버십 소비자 피해 급증
- 김호중 음주운전·바꿔치기 의혹 일파만파…경찰 압수수색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착륙
- 돈 갚으란 말에 동거녀 살해 후 피해자 행세까지…징역 23년
- 무인택배로 받고 배달원 위장해 배달하고…진화하는 마약 밀거래
- 슈퍼계정·확률조작 논란…게임사 신뢰 하락에 실적도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