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네 번째 그룹? 르세라핌 인생 마지막 팀” (뱀집)
사쿠라가 르세라핌이 마지막 그룹이라 밝혔다.
3일 오후 뱀뱀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서는 태국 왕자 뱀뱀과 일본 공주 사쿠라의 한국살이 품앗이 [뱀집] Ep.3 편이 공개됐다.
이날 사쿠라는 어제 태국에서 돌아왔다며 태국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맥주를 뱀뱀에게 선물했다. 감동한 뱀뱀은 “대박. 그런데 이거 맥주 아닌 거 아세요? 크림소다 같은 느낌이다. 이거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카메라 앞에서 술 마시는 건 처음이라는 사쿠라에 뱀뱀은 “하이브님 감사해요.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안주를 갖고 오기로 한 사쿠라는 “제일 좋아하는 안주인데 낙지 탕탕이라고 아세요? 산낙지랑 육회를 같이 먹는 거다”라고 밝혔다.
맥주잔을 부딪친 뱀뱀은 건배사로 “인고지, 인생은 고생이지. 아니면 인고하 어때요? 인생은 고독하구먼”이라고 말했다.
사쿠라는 “제가 가진 스타일은 잠죽자. 잠은 죽어서 자자”라며 잔을 부딪쳤고 뱀뱀은 “하이브는 일을 어떻게 시키는 거예요?”라고 놀렸다.
뱀뱀은 르세라핌 골든 디스크 신인상을 축하하기 위해 사쿠라에게 케이크를 선물했다. 2011년 HKT48로 데뷔한 사쿠라는 아이즈원부터 르세라핌까지 성공했다.
이에 뱀뱀은 “전생 뭐, 전쟁 이겼어요?”라고 물었고 사쿠라는 “결과적으로 보니 그렇게 됐는데 저는 제가 잘 됐다고 느낀 적이 없어서 이렇게 도전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제 르세라핌으로 계속 활동할 거지 않냐 물은 뱀뱀은 “설마 네 번째 그룹은 없을 거잖아요?”라고 물었고 사쿠라는 “저는 르세라핌이 마지막 팀이다. 인생 마지막 팀”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저는 아이돌 12년째인데 윙크를 못한다”라며 팁을 물었고 자신 또한 윙크를 못 한다고 말한 뱀뱀은 눈에 먼지가 들어간 듯한 윙크를 보였다.
한쪽 눈 감는 것 자체가 안되는 사쿠라에게 뱀뱀은 “죄송한데.. 경락받아보셨어요?”라고 물어 웃음 짓게 했다.
외국인인 사쿠라와 뱀뱀은 한국어를 못 알아들을 때 이야기를 하며 함께 공감대를 형성했다.
힘든 점을 묻자 사쿠라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게, 빨리빨리 해야 하잖아요? 저는 일본에서도 시골 쪽에서 살아서 여유 있게 하는 스타일이었다. 이제는 한국 생활이 너무 익숙해져서 빨리빨리 하고 싶은 게 생겼다. 엘리베이터 탔을 때 문 닫히는 버튼 눌러요? 이게 한국에 적응되는 거라 들었다”라고 말했다.
2023년 이루고 싶은 목표를 쓰는 시간에 사쿠라는 “소소한 건데 온천 가고 싶어요. 힐링 타임도 갖고 싶고. 진짜 하루만”이라고 밝혔다.
이에 뱀뱀은 “방시혁 사장님 하루만 사쿠라님 보내주십시오. 하루만!”이라고 호소했고 사쿠라는 시간이 있지만 밖에 안 나간다고 말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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