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성태 “천공인지 만공인지…대통령 주변에 얼씬거리면 안 돼”

KBS 2023. 2. 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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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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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공인지 만공인지 주변에 얼씬거리면 안돼... 이런 얘기 안 나오도록 해야
- 3월이면 윤석열 정부 출범도 하기 전,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숨길 수 있었겠나? 민주당 너무 깊게 빠지면 안돼
- 고발 남발? 넘치는 의혹 보도, 악의적 보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
- 안철수, 나경원 안되는 이유? 집권당의 숙명적 한계... 대권욕, 자기정치 욕구있는 사람들이 정치하면 대통령 묻힐 수밖에 없어
- 전당대회 당 대표 발판으로 자기 정치하려면 자기 사람 꽂아야, 당연히 용산과 마찰 생길 수밖에 없어
- 국민들에겐 안정적인 모습이 가장 중요, 엇박자 나서 공천 혼란에 빠져버리면 집권당 총선에 영향 미쳐
-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예민한 반응 보이는 것도, 당원들의 우려 있는 것도 사실
-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는 '관리형 대표' 될 수밖에 없어
- 안철수 의원, '양보정치', '철수정치' 비판 있었지만 많이 단단해지고 리더십도 좋아져... 안정적인 이미지로 나경원, 유승민 불출마 반사이익 보고 있는 듯
- 이준석 전 대표의 영향력, 전당대회에 들어올 수 있으면 당연히 들어 와야... 잔치판에 안 끼어들 사람 어디 있나?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의 맛>
■ 방송시간 : 2월 3일 (금)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의장


◇주진우: 꽉 막힌 우리 정치의 맥과 혈을 시원하게 뚫어드립니다. 돌아온 김성태. 김성태가 정치, 협치, 책임집니다. 정치일타 김성태가 풀어줍니다. <정치의 맛>.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의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주진우: 한 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김성태: 아무래도 우리 당은 지금 전당대회 때문에 상당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고 또 민주당도 천공 의혹으로 날이 새는 줄 모르고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런데 그 천공 의혹은 뭐예요? 그러니까 대통령 집무실하고 관저. 관저를 이렇게 하는데 먼저 역술인이 왔다 갔다는 거 아니에요?

◆김성태: 그러니까 이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해서 그 용산 터를 보러 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보러 왔어요?

◆김성태: 이건 천공 의혹이라는 것은 지난번 정의당 국회의원을 하신 김종대 의원이 작년 12월에 이 문제를 제기했죠. 제기를 하고 자기도 이걸 아주 심층적으로 그분도 언론인 출신이니까 상당히 심층적으로 이걸 파헤쳐보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렇지만 이게 뭐 그런 정확한 내용이 드러날 수 있는 그런 사실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는 걸 알고 본인도 이걸 적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다시 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책을 발간하면서 그 내용을 그대로 실은 건데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거죠.

◇주진우: 아니, 그런데 육군참모총장한테 직접 들었다는 거 아니에요.

◆김성태: 당신이 뭐 남영신 총장한테 들었다고 하지만 막상 요근래 많은 언론인들이 당시 문재인 정권의 이제 마지막 육군참모총장인 그분에게 그 내용을 취재하지만 자기는 모른다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지금 모른다고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의장님은 다 잘 알고 두루두루 친하고 모르는 사람이 없고 이야기 안 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김용현 경호처장하고 한번 물어보셨어요, 이거?

◆김성태: 김용현 경호처장이 저희 당에 제가 중앙위원회 의장하고 저희 중앙위 산하에 국방안보분과위원장을 하신 분이에요. 그래서 저랑 뭐 솔직히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분은 참 청렴결백하고 아주 꼿꼿한 장수 출신이에요.

◇주진우: 청렴결백한데 역술에는 또 능할 수도 있잖아요.

◆김성태: 그렇지 않습니다.

◇주진우: 청렴결백하게 역술을 좋아할 수 있어요.

◆김성태: 아니, 아니 이분은 항상 우리 당에서도 늘 팩트 아니면 그때 우리가 야당 시절에도 국방안보 분야를 가지고 우리가 이거 여차 잘못하면 우리가 당하는 거기 때문에 명확한 팩트를 가지고 우리도 공격해야 하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 이렇게 늘 이야기하는 사람이에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오죽하면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대통령 집무실에서 뭐 어떤 추측성 언론이나 그런 음해성 기사가 많이 양산돼도 고발행위 없었잖아요. 이번에는 고발을 하는 것은 그만큼 악의적 프레임에 대해서 용납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주진우: 그런데 아무튼 CCTV 공개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확인해보면 된다. 이건 경호처장도 한 이야기인데 빨리 사실관계를 이렇게 따져서 더 이상 누가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는지 누구 말이 맞는지 빨리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김성태: 그러니까 지난번 강남 저기 그게 대통령하고 한동훈 장관까지.

◇주진우: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가짜로 지금 판명이.

◆김성태: 그런 것처럼 이게 카더라 이런 내용 가지고 그걸 가지고 그 언론에서도 옛날에 주진우 기자처럼 이게 뭐 한 거리가 하나 잡히면 이걸 어떻게 추적해서라도 실체적 진실에 접근해서 그걸 기사 보도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괜히 이게 대통령과 관계된 이 집무실 이전을 얼마나 가학적으로 그 많은 수많은 행안부를 비롯한 국방부 또 경호처 관계 전문가들이 다 참여해서 이루어진 일을 갖다가 어떻게 역술인의 한 사람이.

◇주진우: 들어갈 수 있겠느냐.

◆김성태: 흔히 말하면 도사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이걸 좌지우지 합니까? 그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

◇주진우: 그런데 의장님 천공이 계속해서 자기 존재감을 보이려고도 해요. 역술인들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대통령이 뉴욕에 갔을 때 뉴욕에서 나타나고 또 대통령한테 자기가 검찰총장 그만두라고 했다고 하고 그리고 또 대통령도 여러 천공 의혹을 또 예전에는 부추긴 측면도 있어요. 그런데 이런 의혹은 빨리 정리해주는 게 맞지 않습니까, 대통령실에서.

◆김성태: 좋습니다. 천공인지 만공인지 뭐 이런 사람들 대통령 주변에 얼씬거리면 안 되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이런 또 천공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게 또 헤프닝이 될 겁니다만 이런 이야기가 안 나오도록 해야죠.

◇주진우: 안 나오도록 해야 하는데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따져보겠습니다. 천공, 만공이 아니라 이병철 씨였는데 이천공 씨로 이름을 바꿨어요. 이름이 이천공 씨예요. 천공. 아무튼 역술 이야기, 무속 이야기가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으니 빨리 정리해야 합니다. 아무튼 국회에서 천공을 증인으로 채택해서 부른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김성태: 민주당 입장에서도 뭐 야당 입장에서 또 이런 언론 보도가 이루어졌으니까 이 내용을 가지고 이제 공격을 하고 의혹을 양산시켜나가고 그런 것이지만 이걸 가지고 특검한다? 대한민국에 특검 할 게 없어서 이런 걸 가지고 특검을 합니까? 바로 사실관계 확인하고.

◇주진우: 사실관계 확인하죠.

◆김성태: 이때 3월 초에는 윤석열 정부가 작년에 출범한 걸로는 5월이에요. 그렇잖아요. 그렇죠? 5월이잖아요. 그러면 3월은 아직까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에요. 그러면 거기와 관련한 모든 자료나 그 당시에 그 팩트적인 내용이 있다고 그러면 이거는 당시 또 남영신 육참총장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마지막 임명한 육군참모총장이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성태: 이런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이걸 어떻게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걸 입막음을 하고 이걸 숨길 수가 있겠어요.

◇주진우: 그런데.

◆김성태: 이런데 민주당이 너무 깊게 빠지면 안 된다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장님, 김종대 의원이 이 문제제기를 했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문제제기 했을 때도 대통령실에서 바로 고발조치 했습니다. 대통령실의 대응이 이게 사실관계 확인을 먼저 하면 될 것을 고발만 남발한다. 이런 지적도 있어요.

◆김성태: 고발을 남발하는 건 아니죠.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에 그 수많은 비방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하고 넘치는 그런 의혹 보도 기사들이 많았지만 이걸 법적으로 대응한 거는 이번이 처음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두 번째.

◆김성태: 더 이상 이제 대통령 집무실 입장에서도 악의적 프레임을 그대로 양산하고 그대로 또 재생산되는 그런 일련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성태: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주진우 기자처럼 한번 물었다면 끝장을 볼 수 있는 그런 걸 가지고 이렇게 꼼짝달싹도 못할 정도로 만들어서 민주당도 때로는 공시가 되고 이게 국민적으로 승복이 안 되면 특검으로 가고 이렇게 되어야 되는 거지 카더라만 가지고 어떻게 일을 벌립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제가 취재하면 구속돼요.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됐잖아요.

◆김성태: 그러니까 그 정도는 되어야지 그래도.

◇주진우: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무리됐습니다. 저기, 신경전은 거세지고 있는데 나경원 안 된다 그러더니 안철수는 안 됩니까? 윤핵관들이 다 이렇게 다급한지 이제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는 비방하는 그런 모양새네요.

◆김성태: 이 윤심 가지고 전당대회에서 이렇게 논란이 되고 이런 경우는 참 그렇게 많지 않아요. 역대 대통령들께서 이 당이든 저 당이든 사실상 전당대회를 하면 이 골치아픈 전당대회 웬만하면 연루 안 되고 이렇게 연관성이 이어지지 않게 하려고 심지어 역대 대통령들은 보면.

◇주진우: 조심하죠.

◆김성태: 그냥 조심뿐만 아니라 해외일정을 잡아요. 그렇게 해서라도 이 전당대회판에 쉽게 말하면 대통령실이 끼어드는 건 피하는 거예요.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이 판에 끼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아는 겁니다.

◇주진우: 그런데요.

◆김성태: 이 정치 선거판은 부모, 형제, 자식 간에도 원수가 되고.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성태: 그렇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용산 입장에서 이 판에 왜 끼어들어야 되는데. 문제는 말이에요. 지금 우리 주 기자 말씀하신 대로 흔히 말하는 대통령 측근 인사라는 사람들이 좀 더 강한 입장을 가지고 대통령과 좀 소통이 원활한 그런 당정관계를 희망하는 입장에서 그런 역대 우리 당이 몇 번 그런 경험을 했어요. 대통령과 이렇게 소통이 원만치 않은 그런 전당대회 결과만 나오면 불행해지더라 이거죠.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도 어떻게 보면 그 시작은 전당대회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주진우: 그럴 수도 있죠.

◆김성태: 그렇기 때문에 이제 대통령 흔히 말하는 측근 인사라고 하시는 분들이 대통령하고 소통을 바라는 그런 원만한 당정관계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특정 뭐 후보들을 가지고 계속 이렇게 안 되는 식으로.

◇주진우: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금.

◆김성태: 그런 식으로 가는 모양새는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겠죠.

◇주진우: 그런데 윤핵관들이 지금 맹폭 기류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나섰어요. 조선일보는 대통령실 안철수는 윤심 아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걸 어찌 봐야 합니까? 갑작스럽게 김영우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의 선대위원장 맡고 계신 김영우 전 의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에서 해촉하기도 했어요. 이건 윤핵관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도 메시지를 보냈다 이럴 수 있잖아요.

◆김성태: 대통령실 입장에서 그만큼 이제 전당대회 관련해서 자기네들이 여기에 솔직히 관여하거나 또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그런 사안은 없애겠다는 거겠죠. 그러니까 사실상 김영우 안철수캠프의 선대위원장께서도 그 부분도 위원이에요.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자격인데 그것도 넘겨줄 수 있겠습니다만 또 문제제기 하는 누군가는 있었겠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실에서 대응인 것이고 다만 왜 용산에서도 안철수 후보는.

◇주진우: 안 될까요?

◆김성태: 대통령의 윤심이 아니다. 이런 입장까지.

◇주진우: 왜 냈을까요?

◆김성태: 밝힐 이유는 없죠. 그러니까 윤심 가지고 이야기할 사람은 유일하게 대통령 한 사람밖에 없어요.

◇주진우: 그런데 민심, 당심 유승민, 나경원 다 쳐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제 안철수가 올라가니까 또 쳐낸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데. 왜 나경원은 안 되는 겁니까? 왜 안철수는 안 되는 겁니까? 대통령들은 왜 이 사람들 대표감 아니라고 보는 겁니까?

◆김성태: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면 집권당의 숙명적인 한계가 있어요.

◇주진우: 집권당의 숙명적인 한계. 이제 깊이 있는 게 나옵니다.

◆김성태: 더군다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지금 현재 8개월째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김성태: 앞으로도 5년을 가야 하는 그런 엄청난 장거리인데 이 장거리 운행을 하는데 그 운전대를 잡은 운전수는 안전운행을 위해서 집중해야 하는 것이고 또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혼란스럽게 하거나 주변을.

◇주진우: 딴마음을 먹거나.

◆김성태: 딴마음을 먹거나 운전을 방해하는 그런 손님이나 이런 게 주변에 많으면 힘들겠죠.

◇주진우: 그런데.

◆김성태: 그런 측면에서 이게 아무래도 자신들의 정치적 욕구가 남아 있는 사람들. 정치인들은 정치적 욕구가 없으면 정치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만.

◇주진우: 대권욕.

◆김성태: 특히 대권욕이나 자기 정치를 위해서 이 전당대회 그리고 당대표를 발판으로 해서 자기 정치를 시작하게 하면 집권한 지 8개월밖에 안 되는 대통령은 묻힐 수밖에 없는 거죠.

◇주진우: 그러면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같은 대권 후보가 당권을 잡으면 대통령보다 그 앞으로 차기 대권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대권주자들은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김성태: 그건 제가 꼭 집어서 그런 내용이 아니라 자기 정치에 함몰되는 당의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집권당의 제가 숙명적 한계라는 건 집권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원만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해주는 게 가장 큰 책무입니다. 그 책무가 소홀해질 수 있는 거죠. 아무래도 언론의 당의 중심이 이슈의 중심에 서려고 그러고 또 때로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큰 엇박자를 내면서 당정이 이게 소란스러워지고 좀 삐그덕거리기 시작하면 이건 국민들로부터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래서 역대 당대표 같은 경우도 이게 이제 가장 대통령 주변의 분들이 걱정하는 게 이게 총선 때면 여지없이 드러나요. 총선 때 아무래도 자기 정치, 다음에 차기 대권이라든지 안 그러면 이 전당대회 당대표를 발판으로 더 정치적 입지를 굳히려고 하는 사람은 특히 총선 때가 되면 자기 사람을 꽂아야 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많이 포진시켜야만이 자기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공고해지는 거죠. 그러려면 아무래도 용산하고 또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어요.

◆김성태: 그렇다 보면 그러면 총선에 집권당은 총선에서 안정적인 대통령실하고 안정적 당정관계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이 안정적인 모습이 가장 중요한 건데 엇박자 나서 공천 학살이 뭐가 어떻고 그냥 공천 혼란에 빠져버리면 집권당은 총선 버려버리는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런데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차기 대권주자를 견제하려고 지금 이렇게 계속해서 비판하는 겁니까, 그러면?

◆김성태: 견제하기 위해서 비판이라기보다는.

◇주진우: 무서워서.

◆김성태: 더 이상 윤심팔이는 하지 마라는 거죠.

◇주진우: 그래서?

◆김성태: 그러니까.

◇주진우: 정치적으로.

◆김성태: 저는 솔직히 그래요. 이 윤심 팔아서 당 대표가 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문제지만 윤심은 가만히 있는데 왜 굳이 윤심을 가지고 맞다, 아니다 그러냐 이거죠.

◇주진우: 윤심이 계속 뭐 당무에 그리고 이 선거에 개입하니까 지금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까? 사실상 지금 대통령실에서 지금 감놔라, 배놔라 지금 정치하고 있잖아요. 당권경쟁에.

◆김성태: 대통령은 아닌데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면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성태: 좀 그런 내용들이 일부 또 거칠고.

◇주진우: 거칠고.

◆김성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국민들이나 우리 당원들의 일부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거칠고 적극적인 언사 그리고 행동.

◆김성태: 예민한 반응.

◇주진우: 예민한 반응. 이런 건 윤 대통령의 성격과도 겹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김기현. 조금 열세인 후보인데 계속해서 그렇게 밀어줘도 계속 밀리는데 김기현. 윤핵관 김기현을 기둥으로 대표로 세운다. 이거 총선 괜찮겠습니까, 국민의힘?

◆김성태: 저는 처음에 제가 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는 관리형 대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관리형이다.

◆김성태: 관리형입니다. 저는 관리형 대표를 제가 왜 이야기를 하냐 하면 조금 전에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당대표가 자기주도적으로 자기의 정치적 어떤 기반을 위한 다음 총선 체제를 가져가기 위한 당 체제가 되어버리면 이게 용산 대통령실과 마찰이 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주진우: 그럴 수밖에 없죠.

◆김성태: 그럼 총선을 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관리형 대표의 한계를 솔직히 자임하고 이번 전당대회 임해줘야 한다. 저는 그거는 명확한 입장이에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김성태: 그런데 자기정치 뭐 전당대회에서 자기가 공천을 주도해서 이기는 선거 하겠다고 그러지만 그게 사실상 대통령실과 원만해지지 않으면 이건 바로 불행으로 가는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관리형 대표가 될 것이다. 그래야 국민의힘한테 미래가 있다는 이야기는 지금 의장님께서 줄곧 이야기하셨죠.

◆김성태: 그러면 김기현 지금 현재 당대표 후보는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는 그런 간판 리더십으로 우리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그렇게 보지 않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냐 이 주진우 기자는 이 이야기인데 왜 그런 사람을 굳이 하려고 하냐 이거 아니에요.

◇주진우: 총선을 치르기에 이게 전략적으로 맞나.

◆김성태: 이런 겁니다. 지금 당대표가 3월 8일에 당선이 되면 안정적으로 원만한 당정관계를 통해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주고 또 총선을 리드해나갈 그래도 일정 부분 야전사령관으로의 그런 역량이 부족하면 그때는 선대위 체제를 보강해서라도 그런 핸디캡이나 부족함을 메울 수가 있어요. 이렇게 메우는 게 자기 정치나 또 다음 후를 도모하는 사람들의 그런 공천 논란보다는 훨씬 우리 당이 안정적이라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성태 의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용산의 생각이 조금 짐작이 갑니다. 스타성. 뭐 권력, 비전 이런 거 말고 관리형 이야기하는데 이종람 님 “그러면 존재감도 없고 정치력도 없어야 당대표감인가요?” 이렇게 물어보고요. 0516님은 “당대표는 허수아비인가요? 당을 이끌어가고 대통령을 도와야지 허수아비면 안 되잖아요.”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 허수아비는.

◆김성태: 제가 존재감도 없고 정치력도 부재하고 또 허수아비고 이런 사람 앉히면 안 되죠.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리고 김기현 지금 또 현재 후보나 안철수 후보 유력 후보 이 두 사람 다 안철수도 이제 후보 같은 경우도 정치 10년이에요.

◇주진우: 10년 했어요.

◆김성태: 양보정치, 철수정치 뭐 많이 했지만 이제 단단해졌어요, 제가 보기에는. 단단해져서 내공도 많이 높아졌고 그리고 리더십도 많이 좋아졌어요. 전처럼 자기 주변의 사람들을 쉽게 또 내치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그런 만큼 안철수 후보의 안정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나경원, 유승민 이런 후보들이 불출마 내지는 또 불출마로 귀결되는 그런 상황에서도 좀 이제 반사이익을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도 그동안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또 울산시장 하면서 많은 위기상황을 극복해내는 그런 리더십이 있어요. 다만 이분은 대통령하고 각을 세우면서까지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아니다 이 이야기예요.

◇주진우: 관리를 잘할 것이다. 여기까지 이야기할게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도 민생, 경제위기 이 극복하겠다는 비전을 줘야 되는데 안철수는 양말, 김기현은 남진, 김연경 사진 이런 논란 나오는 거 보면 조금 안타깝죠.

◆김성태: 쪼다 같은 선거운동 하는 거죠. 이런 바보들도 아니고 말이에요. 무슨 감성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겁니까? 전당대회에서. 아니, 윤석열 대통령하고 당정관계 어떻게 유지하면서 또 당원들이 무조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만을 위해서 헌신, 희생해야 한다는 그런 논리도 다 수용하지 못하는 당원들도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판적 목소리도 어떻게 가감 없이 용산하고 당정관계를 통해서 반영하고.

◇주진우: 그렇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고.

◆김성태: 또 내년 총선의 입장도 청와대 용산의 일방적인 어떤 공천의 입장이 오더라도 그 당은 우리 국민들이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그런 공명정대한 공천룰을 가지고 우리가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그런 비전제시. 그런 소신과 의지. 그걸 가지고 지금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데 맨날 말이야. 윤심팔이. 또 윤심이 맞네, 안 맞네. 그거 싸우는 게 이게 무슨 모양새예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이 이야기를 좀 새겨들으세요.

◆김성태: 정말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이런 모양새로 판을 만들어가면 안 되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절대 안 됩니다. 친이준석계도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이번 당권에서 이준석 바람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김성태: 우리 전당대회 당연히 이준석 전 대표의 바람 내지는 그 영향력이 들어올 수 있으면 들어와야죠. 전당대회는 우리 국민의힘 온 당원들의 축제의 한마당인데 잔칫상, 잔치판에 안 끼어들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들어와야죠.

◇주진우: 좋습니다. 정치의 맛은 이런 맛이 있었군요.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의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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