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돌아오면 물만 흐린다…회의적인 시선 가득

김환 기자 2023. 2. 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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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의 복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그린우드의 복귀는 결과적으로 맨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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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메이슨 그린우드의 복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성폭행미수와 폭행 혐의로 기소됐던 그린우드의 소가 취하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초 시작된 이번 사건은 이로써 소 취하라는 결말로 끝나게 됐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린우드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맨유는 구단 공식 프로필에서 그린우드의 프로필을 삭제했다. 또한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그린우드를 1군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물론 훈련에도 참가시키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동료들도 그린우드를 ‘손절’했다. 다수의 맨유 선수들이 SNS에서 그린우드 팔로우를 끊었다. 여기에 그린우드에게 스폰서십을 제공하던 기업들이 줄줄이 그린우드에게 등을 돌렸고, 그린우드의 이름은 축구 게임에서도 삭제됐다.


결국 그린우드의 사건은 소 취하로 종결됐고, 이에 따라 약 1년간 맨유의 스쿼드에서 제외됐던 그린우드도 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린우드의 복귀는 표면적으로 맨유에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인다. 맨유는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공격수를 찾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부트 베르호스트를 영입하며 보강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최전방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맨유에서 뛰어난 득점 감각을 선보였던 그린우드가 팀에 복귀한다면 맨유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그린우드의 복귀는 결과적으로 맨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는 “그린우드가 돌아오는 것은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도덕적인 면을 고려해야 한다. 맨유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들과 글로벌 스폰서들을 보유하고 있고, 지금은 여성 팀도 운영 중이다. 그린우드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팀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이다”라며 그린우드의 복귀가 맨유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그린우드가 맨유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아직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일각에서는 그린우드가 맨유가 아닌 해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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