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김규선, 반효정에 총 겨눴다 “오윤홍 죽였어?”[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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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김규선이 오윤홍 사건에 분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오윤홍 사건에 반효정이 관련이 있다 생각한 김규선이 사냥총을 겨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선정(김선혜)은 정혜수(김규선)와 유인하(이현석)에게 정민자(오윤홍)가 사고당한 날 유심원에 간 것을 알렸다.

왜 그날 낯선 곳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했냐 묻는 정혜수에게 민선정은 “마 회장(반효정)에게 따져봤지만 헛소리였어. 그런데 이상하게 내 촉이”라고 언급했다.

강공숙(유담연)은 정민자에 관해 묻는 정혜수에게 유심원에 간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유인하는 마현덕을 찾아 정민자를 만난 적이 있냐고 물었으나 그런 적 없다는 말을 들었다. 유심원에 가겠다고 한 정민자가 왜 다른 곳에서 뺑소니를 당했냐는 유인하의 말에 마현덕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이 할미 아무나 찾아온다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이야? 왔다가 못 만나고 돌아갔겠지. 인하야, 너 지금 무슨 상상하는 거냐? 내가 혜수 고모를 해치기라도 했다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아니길 바란다는 유인하에 마현덕은 자신은 상관이 없다며 믿으라고 거짓말했다.

유인하는 이경원(신수호)과 함께 4년 전 유심원 방문자료를 찾았고 정민자의 기록이 남아있었다. 정민자가 유심원을 찾은 기록이 있다고 말하는 유인하의 말에 정혜수는 “왜 어머니께도 인하 씨한테도 고모를 안 만났다고 거짓말했을까요? 마 회장 수상해요”라고 의심했다.

더 이상한 것은 주세영(한지완)이 정민자에 이어 유심원에 왔다 갔다는 유인하에 정혜수는 “그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며 생각에 잠겼다.

천하 그룹 회장실 의자를 만지작거리던 강지호(오창석)는 그곳에 앉아 회장이 된 자신에게 설유경(장서희)이 고개 숙이는 상상에 빠졌다.

이때 나타난 설유경은 “여기서 뭐 하는 거야?”라며 강지호를 밀치고 의자에 앉았다. 강지호는 요즘 너무 위험한 선택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설유경은 “때가 되면 혜수한테 다 얘기할 거야. 혜수 고모 사건의 진실을. 네 협박에 굴해서 나 스스로 회장직에 물러나는 일은 없을 거야. 강지호”라고 밝혔다.

입 좀 닥치라고 경고한 강지호는 “나 유지호입니다. 천하 그룹 마현덕 회장 후계자!”라고 소리쳤고 설유경은 “네 말대로 난 널 망칠 수도 죽일 수도 있어. 그런데 내 자리를 넘봐? 가짜 주제에? 어쭙잖은 협박으로 혜수랑 내 사이 갈라놓으려 하지도 마. 마지막 경고야. 강지호”라며 끝까지 유지호라고 부르지 않았다.

정혜수는 주세영을 찾아 “우리 고모 돌아가신 날, 고모는 유심원에 가서 마 회장을 만났어. 그런데 너도 같은 날 유심원에 갔잖아. 우리 고모 봤지?”라며 자세한 시간까지 언급했다.

이에 초조해하던 주세영은 정민자를 보지 못했다고 시치미뗐고 정혜수는 “그럼 우리 고모는 5분 만에 마 회장을 만나고 유심원을 나갔다고? 너랑은 마주치지도 않고?”라고 떠봤다.

4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냐고 소리친 주세영은 “그때 유인하하고 파혼하겠다고 마 회장님께 말씀드리고 나왔어. 당시 내게 제일 중요한 일이었으니까. 너 내가 너희 고모 어떻게 했다는 거야? 내가 왜 그런 짓을 해? 난 이미 그때 유지호랑 결혼 약속도 했고 한별이도 유심원에 있었다고. 뭐가 아쉬워서 해코지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정혜수는 지금부터 알아보겠다며 “주세영, 만일 네가 우리 고모 사고와 관련 있다면 이번엔 내 손으로 너 죽일 거야”라고 경고했다.

정혜수가 사람을 죽이느냐고 비웃는 주세영에 그는 “네가 할 수 있는 건 나도 다 해. 아니, 너보다 더 독해질 거야. 너 따위를 상대하려면 그것밖에 방법이 없거든”이라고 기 싸움했다.

MBC 방송 캡처



강지호는 마현덕에게서 정혜수가 정민자 사건을 캐고다닌다는 말을 들었다. 그 누구도 그날 일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마현덕은 강지호에게 “그래, 그날도 날 지켰지.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니? 그날 일 세영이가 다 봤다. 동영상도 찍었어. 툭하면 그걸로 이 할미 협박했어. 인하 파혼 허락하고 너랑 결혼시킬 때도 이 동영상으로 나하고 딜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강지호는 주세영이 할머니를 상대로 협박을 했다고 분노하며 뻔뻔하게 알고도 모르는척했다. 동영상을 가지고 오라 말한 마현덕에게 강지호는 무엇을 줄 거냐 물으며 “할머니를 배신한 인하가 아니라 저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주십시오”라고 제안했다.

주범석(선우재덕)을 만난 강지호는 정민자 뺑소니 사건을 언급하며 설유경부터 마현덕까지 모두가 얽혀있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주범석은 설유경에게 “당신은 정말 까도까도 속이 계속 나오는 양파같아. 혜수 고모, 뺑소니 사고가 아니었다며? 마 회장은 본인이 저지른 거로 알고 있지만 결정타는 세영이고 유지호랑 당시닝 덮었다며? 대체 당신한테 난 뭐야! 왜 이렇게 사람을 외롭게 만들어”라고 분노했다.

주세영 죄를 덮느라 급급했던 때였다며 사과하는 설유경에게 그는 “난 당신한테 일어나는 일, 하고 싶어하는 일 모두 알고 싶어. 그 누구보다 당신이 나 의지하고 내 힘이 필요하길 바란다고”라고 호소했다.

당신만큼 내 편이 돼준 사람 없다는 거 안다고 답한 설유경은 앞으로는 뭐든지 다 말하겠다며 주범석의 손을 잡고 다독였다.

마현덕과 주세영의 대화를 엿들은 이경원은 주세영이 정민자와 관련된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유인하에게 보고했다.

이를 정혜수에게 알린 유인하는 이경원과 함께 동영상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정혜수는 고성재(김시헌)를 찾아 “우리 고모 뺑소니 사건 뭐 아는 거 있죠?”라고 물었다. 과거 고성재를 찾은 마현덕은 정민자 고모 사건을 캐내려고 정혜수와 유인하가 오면 입을 다물라며 “민성이(송영규)가 네 아비를 죽였다는 걸 알았다. 너도 자식으로서 아비 복수를 할 수 밖에 없겠다 마음먹었어. 난 죽을힘을 다해 널 처단하고 싶은 걸 참고 있다. 그러니 넌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네가 알고 있는 진실 다 감춰라”라고 협박했다.

고성재는 아는 게 많지 않다며 “고모님 사건이 마 회장과 관련이 있다면 범행을 사고사로 위장해 감추려했을 겁니다. 안 비서 쪽을 캐보십시오”라고 조언했다.

정혜수는 안희영(주새벽)을 불러 고성재를 만나고 왔으니 거짓말할 생각 말라며 정민자에 대해 물었다. 잘 모르겠다는 안희영의 멱살을 잡은 정혜수는 “이건 어때? 2019년 11월 27일 유심원을 찾았던 우리 고모 그날 뺑소니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어. 그 뒤처리를 안희영 당신이 했어!”라고 확신했다.

1년에 자신이 처리하는 일이 몇 개나 되는지 아냐고 따지는 안희영의 뺨을 내려친 정혜수는 “어떻게 기억을 못 해. 우리 고모 정민자 기억해. 기억하라고. 마 회장이 친 거지? 그리고 당신이 처리했지?”라고 분노했다.

강지호는 주세영을 만나 우리 둘 다 설유경을 쓰러뜨리고 싶은 사람이니 휴전하자고 제안했다.

마현덕의 유심원에 쳐들어간 정혜수는 “이 악마! 묻는 말에 대답해. 정민자 우리 고모, 마현덕 당신이 죽였어? 자비는 없어. 이 악마야. 셋 셀 동안 대답해”라며 사냥총을 겨눴다.

정말 모른다고 호소하는 마현덕에 숫자 셋을 센 정혜수는 방아쇠를 당겼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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