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親朴’ 표심 잡기 나섰나…朴 사저 방문 이어 서청원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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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태영호 의원이 '친박(친박근혜)' 표심 잡기에도 나선 모양새다.
태 의원은 지난 1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데 이어, 3일에는 친박계 좌장 서청원 전 의원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 의원은 지난 1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생가도 방문했다.
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선물과 자필편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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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태영호 의원이 '친박(친박근혜)' 표심 잡기에도 나선 모양새다. 태 의원은 지난 1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데 이어, 3일에는 친박계 좌장 서청원 전 의원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중친선협회에 있는 서 전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다. 서 전 의원은 태 의원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북 문제는 항시 중요한 주제로 거론되는 만큼 태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맡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지도부로 입성하게 된다면 김정은과 종북세력들에게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의 수호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화답했다.
여권 일각에선 태 의원이 '친박계 표심'을 결집시키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8선 중진 출신의 서 전 의원은 친박계의 좌장으로 분류된다.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친박계 당인 친박연대 대표를 역임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당권 경쟁도 벌인 바 있다.
태 의원은 지난 1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생가도 방문했다. 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선물과 자필편지를 전달했다.
태 의원은 편지를 통해 "저는 박 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 속에 2016년 여름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으러 왔다"며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북한 땅에도 꽃피는 그 날까지 목숨 바쳐 싸우겠다"며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씀이 진실임을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본인의 최고위원 출마 소식도 편지로 전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찾아 탈북한 저의 도전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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