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보다 더 낮췄다…한경연 “2023년 1.5% 성장, 본격 불황 국면”

박세준 2023. 2.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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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5%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1.9%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내수 부문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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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P 하향
고금리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5%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새해 첫 달부터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하면서 넉 달째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1.9%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1.5%는 국제통화기금(IMF)가 제시한 1.7%, 정부의 전망치 1.5%보다 낮은 수치다.

한경연은 글로벌 경기둔화를 극복할 국내 성장 동력이 없어 올해 본격적인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4.4%)보다 2.0%포인트 낮춘 전망치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부문의 공격적 투자에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 조달 비용 부담이 가중되며 역성장(-2.5%)할 것으로 전망됐고, 건설 투자도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 차질 등으로 -0.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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