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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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임종룡(사진) 전 금융위원장을 선정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3일 오후부터 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추려진 2차 후보군(숏리스트) 4인 가운데 임 후보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고, 지난 1일 1차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임 후보는 금융위원장과 금융지주회장을 지내 민·관 양측의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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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문제, 오래된 파벌 싸움 정리할 적임자 평가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임종룡(사진) 전 금융위원장을 선정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3일 오후부터 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추려진 2차 후보군(숏리스트) 4인 가운데 임 후보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숏리스트에는 임 후보 외에도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이 들어있었다.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고, 지난 1일 1차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확실한 금융환경 대응 방안과 비은행 부문 확대 등 향후 우리금융 경영 계획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 후보는 금융위원장과 금융지주회장을 지내 민·관 양측의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대규모 횡령사건이 발행하는 등 내부통제 문제에서 취약성을 드러낸 우리금융을 쇄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고질적 문제로 지목돼 온 한일·상업은행 간 파벌 갈등을 정리하기에도 외부 인사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이번 후보자들 가운데 유일한 관료 출신인 임 후보는 행정고시 24회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최종후보로 추천된 임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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